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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소설 리뷰에 대해

소설 리뷰는 아주 주관적인 관점에서 진행될 겁니다.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걸 지향하지 않고 오직 제 기준에서 재밌으면 추천과 호평, 노잼이면 비추와 혹평을 작성할 겁니다. 제 기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전 웹소설에 유려한 필체, 뛰어난 작품성을 바라며 읽지 않습니다. 웹소설은 내 휴식시간을 재밌게 때울 수 있게만 해주면 됩니다. 흔히 말하는 누렁이 스타일이에요. 개연성, 인물 행동의 당위성 등등 다 필요없이 제가 시간 때울 때 술술 재밌게 읽었으면 추천할겁니다. 하지만 웬만한건 대충 넘기는 저한테도 개연성, 당위성 등이 거슬린다면 그건 작품이 문제가 있는 것이기에 추천하지 못합니다. 그 외에 다른 이유때문에 흥미가 식거나 다음화로 못넘어가도 그렇고요. 정리하자면 누렁이인 제가 먹었을 때 맛이 괜찮으면 추천,..

블로그 공지 2022.02.01

[웹소설 리뷰] 이세계에서 버번 위스키를 마실 수 있을까? - 초반만 재밌음

이세계에서 버번 위스키를 마실 수 있을까? 라는 작품은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인 작품이다. 술 매니아인 주인공이 중세 배경인 이세계 농가에 태어나서 술을 만들어 사업을 하는 내용이다. 장르는 중세 판타지 배경의 경영물이라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은 옥수수 농가에서 태어나는데 당시 위스키는 밀로 만든 위스키가 주고 옥수수로 만든 위스키는 없어서 주인공은 옥수수로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필체는 초보 작가인게 티가 나는 필체지만 그럭저럭 읽힌다. 애초에 웹소설에 작품성을 바라며 읽는 건 아니기에 그리 신경이 쓰이진 않는다. 웹소설에 중요한 건 내용이니까. 초반부는 아주 재밌게 봤다. 밀 위스키가 주류 상품이던 위스키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옥수수 위스키. 옥수수 위스키를 견제하기 위해 등장한..

[웹소설 공부] 웹소설 분석하면서 알게 된 것들 정리 -2-

1. '골골대는 이사장을 제외하면 현 아카데미 최강이겠지.' 같은 문장의 '골골대는 이사장' 처럼 떡밥을 뿌릴 수 있을 때 조금씩 뿌려둔다. 2. 시작할 때 약한 몸을 가지고 시작하는 주인공이 낮은 등급을 받아서 주변 사람들이 만만하게 볼 때 의외의 실력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주변인들의 경악과 당황, 감탄으로 주인공을 칭찬할 수 있다. 독백도 '5급 쯤이야 10초 안에 정리할 수 있겠지' -> 5급을 넘어서 급수 높은 몬스터들을 계속 처치 -> '뭐야, 이 사람?!' '엄청 강하잖아!' 이런식으로 상대방의 독백으로도 주인공을 칭찬해서 독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거기다가 단순히 강함만 칭찬하지 않고 전생에서부터 쌓아온 정교한 무기술 등 주인공의 전투 기술에 감탄하면 더 좋다. 작중 코린 로크의 창술을 ..

[웹소설 공부] 웹소설 분석하면서 알게 된 것들 정리 -1-

공부삼아서 문피아에 연재중인 '아카데미 플레이어를 죽였다'를 분석하면서 보았다. 1. 켈트 전사들의 기아스를 차용해서 초반에 주인공의 성장과 극중 긴장감을 동시에 챙겼다. 기아스는 강한 힘을 주는 대신 위반할 경우에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른다. 켈트 신화의 쿠 훌린도 마지막에 계략에 의해 기아스를 어기게 되어 힘을 잃었다. 또한 미래를 아는 주인공이 본인에게 높은 이익을 가져다 줄 기아스, 최종보스의 기아스를 따라해 여러 상황에서 요긴하게 써먹는다. 이는 회귀자의 지식의 우월함을 독자에게 어필해 만족도를 높여주고 특정 적에 대응가능한 개연성을 확보한다. 2. 세계를 구한다는 맹약으로 세계의 명운과 관계된 전투에서 버프를 받는다. 이 설정으로 파워 인플레에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해졌다. 전생의 강함을 차근..

[마트 알바 이야기] 포스 볼 때 팁을 생각 나는 대로 써봤다

1. 마트 알바가 처음이라면 단축키들을 일일이 눌러봐라. 마트 포스들엔 여러 버튼들이 있는대 단축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단축키를 누르면 단축키에 들어있는 항목들이 주르륵 나오는 식이다. 잡화, 빙과(아이스크림), 술 박스 상품, 생수 묶음 상품, 쌀 등등. 많은 상품들을 종류별로 단축키에 묶어서 등록해둔다. 라이터나 추파춥스 낱개 같이 바코드 찍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들은 잡화에, 아이스크림 3개에 1000원 행사를 하고 있다면 빙과 단축키에 아이스크림 3개짜리 상품이 있을 것이다. 이런것들을 파악해둬야 하니 일일이 눌러봐서 이 단축키에는 어느 상품들이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2. 포스기 근처에 붙어있는 바코드들을 파악해라 보통 바코드가 없거나 없을 확률이 있는 상품들의 바코드를 포스기에 붙여둔다. ..

[마트 알바 이야기] 햇갈리는 담배 이름 문제

손님이 부르는 담배 명칭이랑 표기된 이름이 다를 때가 종종 있다. 특히 나 같이 담배를 안피면 못알아먹는 경우가 허다한데 알바 하면서 경험한 담배 이름들을 정리해본다. 그 전에 일단 기본 소양으로 알아둬야할 것은 타르 함유량이다. 담배 이름이 원이니 뭐니 숫자를 가리키면 전부 타르 함유량이다. 담배 이름 뒤에 붙은 숫자도 전부 타르 함유량이고. 단위는 mg. "LSS 1미리 주세요." 라고 하면 어라 1mg라고 쓰여진게 없는데 하고 헤매지 말고 LSS 원을 집어주면 된다. 그럼 이제 햇갈리는 담배 이름들을 알아보자. 1. 마일드 세븐 == 스카이블루 마일드 세븐을 달라고 해서 찾아보면 없다. 근데 그게 스카이블루다. 메비우스 스카이블루. 마일드 세븐 달라고 하면 스카이 블루를 주면 된다. 그리고 이 담배..

[문장 묘사 공부] 연습 #1

'영희는 화가 났다.'라는 문장을 행동, 제스쳐, 대화를 활용해 고쳐보자. 1. 영희는 대문을 벌컥 열더니 그대로 쿵쾅거리며 집을 나섰다. 2. 영희가 창문을 박살낼 기세로 두들겼다. 3. 영희는 거칠게 가방을 둘러매더니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그대로 교실을 나섰다. 4. 영희는 현관문을 박살낼 듯한 기세로 닫더니 쿵쾅거리며 방에 들어가 문을 거칠게 닫았다.

[디지몬] 어릴 때 그린 워그레이몬

어릴 때 그린 워그레이몬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했던 디지몬이다. 오메가몬은 얼굴이 마음에 안들었고 황제드라몬도 별로였다. 메탈가루몬은 솔직히 그리 멋있지 않았다. 특히 얼굴형태가. 워그레이몬이 짱이었다. 그 다음이 알파몬일까. 얘는 뭔가 머리부분이 이상하게 그려진 것 같다. 그리고 몸이 전체적으로 좀 퉁퉁하고 가슴팍에 줄도 좀 어긋나고.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퀄리티다. 언젠가 그림을 배운다면 더 멋지게 그려보고싶다.

일상/그림 2022.01.05

[디지몬] 어릴 때 그린 피닉스몬

어릴 때 디지몬을 좋아해서 안좋은 그림실력으로 어떻게든 모작해봤던 기억이 난다. 저게 디지몬 카드에 있던 그림이었나. 오래되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분명 그때는 페닉스몬이라 불렸는데 요새는 피닉스몬이라고 하더라. 눈은 그리면 망칠까 무서워 못그렸고 채색도 애초에 미술을 거의 배운적이 없어서 기껏 괜찮게 그린 그림이 망가질까봐 못했다. 제대로 구도를 잡지도 않았고 그냥 머리부터 완성하고 몸통을 그렸던 기억이 난다. 그렸을 당시엔 너무 잘그린 것 같은데 지금도 솔직히 잘그린 것 같다. 그때랑은 다르게 머리랑 몸통이 약간 어긋난게 보이긴 하지만. 그림그리기를 언젠가는 배워보고 싶다.

일상/그림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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