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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소설 리뷰/조아라 8

[웹소설 리뷰] 삼국지 간신전 - 내 취향은 아닌

삼국지 간신전은 조아라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진궁의 아들로 환생한 주인공이 삼국지 세계에서 살아가는 내용이다. 난세에서 살아남기 위해 측근을 만들고 인맥을 쌓고 세력을 기르게 된다. 전반적으로 평이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난 영 취향에 안맞았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두가지가 거슬려서 보다가 하차하게 되었다. 꽤 본 것 같은데 작품이 천화가 넘어가서 상대적으로는 초반에 하차하게 되었다. 첫번째는 여타 삼국지물과 다르게 말투가 삼국지 시대 말투같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통 하오체 같이 좀 사극에 나올법 한 어체를 주로 쓰는데 이 소설의 말투는 현대판타지와 비슷해 보여 다른 삼국지물과는 심하게 이질적이라 적응이 안됐다. 볼때마다 너무 거슬렸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초반부 내용도 젊은 주인공이 자라면서 사건 해..

[웹소설 리뷰] 약소귀족의 문화치트 - 비추천 작품

약소귀족의 문화치트는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 94편까지 읽고 쓰는 리뷰라서 전부 읽은 사람과는 감상이 판이하게 다를지도 모르지만 일단 94편까지 읽은 감상을 말하자면, 다른 걸 읽는게 낫다. ​ 이유는 두 가지다. ​ 첫번째는, 부연 서술이 너무 많다는 점 때문이다. ​ 전 편에서 시간이 1년 지났으면 1년 지났다 하면 되지 뭔 인간 수명에서 100 분의 1이니 1년 나한테는 존나 길었니 시간의 밀도가 존나 쩔었니 어쩌니 하면서 몇문단을 잡아먹는지 모르겠다. ​ 뭐 하나만 서술하면 그거에 사족이란 사족은 죄다 붙여서 글을 지루하게 한다. ​ 설명과 대사의 비율이 8:2 아니 9:1이라는데 작가 손모가지를 걸 수 있다. ​ 두번째는, 주인공이 하는 짓거리가 마음에 안들어서다. ​ 자기를 ..

[웹소설 리뷰, 추천] 헌터클럽 - 중년 오크 주인공

헌터클럽은 조아라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 중소기업 사장인 중년 아저씨 노구덕이 타의로 이세계에 떨어져 벌어지는 이야기다. ​ 소설 초반에는 하차할 뻔 했다. 주인공의 무력이 너무 약해서 매번 당하는 내용만 나와서다. ​ 하지만 내용이 진행됨에 따라 소설이 점점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 무력이 어느정도 오르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 벌어지는 암중모략이 펼쳐지는 내용이 나오면서 주인공의 매력이 드러난다. 이 소설은 안티 히어로물이다. 주인공 노구덕의 적은 여타 소설들의 주인공처럼 영웅적인 면모가 두드러지고 인권을 위하고 정의를 위하는 놈이란 거다. ​ 그런 적에 대항하는 주인공은 사회물 많이 마신 중소기업 중년 사장답게 벌어지는 일에 대해 노련하게 대처한다. ​ 무턱대고 옳은 일만 하는게 아니라 사회..

[웹소설 리뷰, 추천] 그린스킨 - 블러드 대거 일대기

그린스킨은 조아라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최근에는 게임도 만들어졌다. ​ 파티 일행에게 배신당하고 성녀라 불리는 위선자의 농락에 의해 자신과 죽지만 주인공이 회귀를 하여 복수를 다짐함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 재능이 없지만 노력하는 주인공, 그를 따르는 여러 개성있는 인물들, 발전하는 주인공의 부락, 복수를 위한 여정 등이 어우러져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 비판점을 꼽자면 주인공의 무력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후에는 다른 지역 정복하거나 네임드인 적과 싸울 때 긴장감이 전혀 안느껴진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부분을 꼽자면 소설의 외전이다. ​ 재밌던 소설은 완결 후 주인공 일행이 어떻게 지내는지 외전을 써줬으면 하는데 내 취향에 딱 들어맞았다. ​ 후반에 가서 긴장감..

[웹소설 리뷰] 회귀로 압도한다 - IT 경영물

회귀로 압도한다는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전형적인 회귀 후 미래의 IT지식으로 승승장구하는 경영물이다. 여타 경영물과 다른점은 주인공이 미래의 일을 기억하는데 개연성을 부여했다는 것이다. 보통 우연히 회귀하거나 해서 현재의 사람이 80년대로 가버린다. 근데 보통 사람은 자신이 20년 전에 뭘 했는지, 그 시절에 무슨 일이 있는지 자세히 기억하지는 못한다 . 그런데 주인공들은 해당 년도에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지 빠꼼하게 꿰고있다. 이 부분에 개연성을 부여해서 주인공의 승승장구를 좀 더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작가가 해당 년도의 사건들과 주인공의 행보를 적절하게 섞어서 내용을 전개하는 것도 매끄럽게 진행되어 거슬리진 않는다. 딱 하나 거슬리는 점을 꼽자면, 주인공이 사람들이 죽는 사건들은 최대..

[웹소설 리뷰] 기적의 분식집 - 개연성 무시하고 보면 재밌는 소설

기적의 분식집은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하는 소설이다. 하루에 두편정도 나오니 심심할 때 읽기 좋고 내용도 그럭저럭 읽을만하다. 하지만 이 소설을 재밌게 읽기 위해선 한 가지 관문을 뚫어야한다. 바로 개연성이란 관문이다. 이 소설은 학교 앞 인기 없는 분식집에 이세계로 통하는 포탈이 생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포탈을 통해 간 이세계에서 얻은 재료로 분식을 만들어 인기를 끌면서 진행되는 소설인데 여기서 전개를 개연성과 정면으로 부딪치게 만들었다. 먼저, 분식집 아저씨가 이세계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면 먹은 사람은 버프가 걸린다. 더위를 못느끼거나 피부가 재생되어 노화가 방지된다거나 일정 시간동안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거나 하는데 개연성이 거슬리는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왜 사람들이 이런 음식들..

[웹소설 리뷰, 추천] 세계로 간다! - 고증이 잘 된 경영물

세계로 간다는 조아라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이 소설이 경영물이 막 태동할 때 쓰인 소설이라 그런지 요새 경영물에서 자주 쓰이는 회귀나 흥행하는 앱 먼저 만드는 클리셰들이 없고 주인공 일두가 미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기업을 키우는 게 소설의 주 내용이다. 일두는 다른 소설의 주인공들과 다르게 미래를 본다거나 회귀를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감과 실력으로 사업을 번창시킨다. 경영물 초창기에 쓰인 소설이라 지금 소설과 비교하면 회사를 번창시키는 부분이 색다른 면이 있어서 요즘 경영물보다 그 부분을 더 재밌게 읽었다. 하지만 이 소설의 진가는 매우 자세한 현실고증인데, 작가가 주인공이 활동할 당시 미국 관료 이름부터 당시 풍조, 분위기, 기술력, 관료간 알력관계, 회사간 알력관계, 인물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등..

[웹소설 리뷰] 기적의 분식집 - 개연성 무시하고 보면 재밌는 소설

기적의 분식집은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하는 소설이다. 하루에 두편정도 나오니 심심할 때 읽기 좋고 내용도 그럭저럭 읽을만하다. 하지만 이 소설을 재밌게 읽기 위해선 한 가지 관문을 뚫어야한다. 바로 개연성이란 관문이다. 이 소설은 학교 앞 인기 없는 분식집에 이세계로 통하는 포탈이 생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포탈을 통해 간 이세계에서 얻은 재료로 분식을 만들어 인기를 끌면서 진행되는 소설인데 여기서 전개를 개연성과 정면으로 부딪치게 만들었다. 먼저, 분식집 아저씨가 이세계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면 먹은 사람은 버프가 걸린다. 더위를 못느끼거나 피부가 재생되어 노화가 방지된다거나 일정 시간동안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거나 하는데 개연성이 거슬리는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왜 사람들이 이런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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