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주관적인 소설 리뷰/출판 소설 5

[소설 리뷰] 마녀의 집

*이 리뷰는 스포가 매우 많습니다* 몇 년 전에 마녀의 집 게임이 입소문 타 인지도가 생기고 소설이 출간됐을 때 샀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표지 일러랑 책 속의 일러들은 전부 내 취향이라 보는데 눈이 즐거웠다. 작가의 필력은 좋은 것 같은데 번역이 별로인 건지 뭔가 매끄럽게 읽히지가 않았다. 자갈밭을 자전거로 다니는 느낌이랄까. 숲 속에 들어오는 사냥꾼들의 무기가 활에서 머스킷으로 바뀌는 걸로 시대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표현한게 참신했고 읽고나면 그냥 주인공 욕밖에 생각이 안나는 내용이었다. 뭐 병때문에 사랑도 못받고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수백년 이상 살면서 살아가는 원동력이 언젠가는 병을 치료하고 밖에서 나가서 사랑도 받고 맘대로 뛰놀 수 있다는 희망인 인물이라 행동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짜증..

[웹소설 리뷰] 무한의 강화사 - 아 안돼 보지마

게임에서 강화사로 전직할거냐 물어서 전직한다 했더니 캐릭터의 몸인 채로 갑자기 이세계행. 캐릭터 레벨이 10으로 돌아가고 강화사로 전직이 된 상태로 이세계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자기만족 소설의 궁극형이랄까 진짜 보고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괴로웠다. 일단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왠만하면 끝까지 보는 내 성격상 매우 괴로웠고 이 리뷰를 읽는 분들에게는 진짜 보지 말라고 간청할 정도의 소설. 처음에 강화석 한 개씩만 주다가 주인공이 강화석이 너무 안벌려서 느리게 강해지는게 작가가 불만인지 도박스킬을 넣는다. 효과가 강화석 하나를 걸어서 꽝 아니면 랜덤으로 강화석 나오는 스킬인데 주인공이 손해를 본 적이 없다. 그냥 강화석 수급스킬. 엘프들이 다크엘프와 흑마법사들에게 멸족했다 ..

[웹소설 리뷰] 레드 데스티니 - 고구마 한아름

스트레스좀 풀려고 이 소설을 보고 더 짜증났다. 힘을 안숨겨도 될 것 같지만 일단 숨기고 무시란 무시는 다 당하고 구박도 당하는 주인공. 하는 짓거리도 존나 오글거리는 주인공. 뭐 제대로 사이다 주지도 않고 계속 구르는 주인공. 사이다를 원하던 차에 이런 내용이라 ㅈ같아서 덮고 다른거 본다.

[웹소설 리뷰, 추천] 전쟁상인 다크 - 잘 쓴 겜판

주인공 다크가 온갖 꼼수를 써가며 돈을 버는 겜판이다. 요즘 나오는 겜판처럼 한놈이 다른 놈들 손쉽게 다 쓸고다니고 밸런스 그런거 신경 안쓰는 소설은 아니다. 얍삽한 다크와 다크와 딱 붙어다니는 귀여운 꼬마숙녀 npc, 그리고 전직 프로게이머의 케미가 보기 좋았다. 주인공이 너무 승승장구하지는 않고 사기도 당하고 고생도 하는 소설이라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았다. 게임 내 npc들의 인공지능이 완벽하지 않아서 개발자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빈틈을 파고들어 돈을 쓸어담는 다크의 행보가 재밌게 읽혔다.

[웹소설 리뷰] 가르딘 전기 - 먼치킨 중년 기사

가르딘 전기의 주인공 가르딘은 세계관 최강급 먼치킨 기사이다. 하지만 너무 튀면 주변에 적이 많아질 것을 아는 현실주의자 중년 가르딘은 적당히 힘을 드러내 기사단에서 적당히 높은 자리를 꿰차며 상사에겐 비위를 잘 맞추고 부하는 갈구는 보기 흔한 중년 남성이다. 이 중년 기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아내와 딸이라 그들을 건드리면 다 조진다. 황녀, 엘프 등등 히로인감인 여성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들과의 로맨스는 1도 없다. 개인적으로 너무 먼치킨이라 소설에 긴장감이 1도 없기도 하고, 실력은 세계관 최강인데 주변 인식은 적당히 강한 기사라 가르딘보다 약한 애들이 너무 가르딘한테 막대하는게 좀 보기 싫어서 하차했다. 현실에선 저렇게 사는게 맞지만 소설에선 좀 시원한 걸 보고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