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스포가 매우 많습니다* 몇 년 전에 마녀의 집 게임이 입소문 타 인지도가 생기고 소설이 출간됐을 때 샀는데 재미있게 읽었다. 표지 일러랑 책 속의 일러들은 전부 내 취향이라 보는데 눈이 즐거웠다. 작가의 필력은 좋은 것 같은데 번역이 별로인 건지 뭔가 매끄럽게 읽히지가 않았다. 자갈밭을 자전거로 다니는 느낌이랄까. 숲 속에 들어오는 사냥꾼들의 무기가 활에서 머스킷으로 바뀌는 걸로 시대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표현한게 참신했고 읽고나면 그냥 주인공 욕밖에 생각이 안나는 내용이었다. 뭐 병때문에 사랑도 못받고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그대로 수백년 이상 살면서 살아가는 원동력이 언젠가는 병을 치료하고 밖에서 나가서 사랑도 받고 맘대로 뛰놀 수 있다는 희망인 인물이라 행동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