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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소설 리뷰/노벨피아 14

[웹소설 리뷰] 기사단장은 왕국을 버렸다

'기사단장은 왕국을 버렸다' 는 노벨피아에서 연재하는 소설이다. 약소국 라기온을 멱살잡고 유지중인 대륙 10대 강자이자 기사단장인 주인공이 무능한 왕과 간신들에 의해 팽당하고, 왕국을 떠나게 되고, 특급 선수가 매물로 나온 것 처럼 주변에서 주인공을 원하는 상황에서 주인공이 아카데미 교사를 하게 된다. 또 아카데미다. 요즘 노벨피아에선 대부분 아카데미물이고 아닌 건 몇 개 없다. 그리고 아카데미물 중에서 볼만한 건 몇개 없고, 이건 그 몇개에 들지 못하는 작품이다. 라기온이라는 소국은 심하게 빡대가리로 묘사되고, 주인공이 라기온을 벗어난 이후 등장하는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주인공 띄우기 용도 겸 히로인 후보로 만들어진 평면적인 인물들일 뿐이고, 플롯도 특색 없이 그저 자기를 버린 나라를 나가서 제국의 ..

[웹소설 리뷰] 아카데미 노인 권왕(拳王)이 되었다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아카데미 노인 권왕(拳王)이 되었다'를 무료분량까지 읽어봤다. 까놓고 말해서 별로라고 할까, 뻔하다. 게임캐릭터로 빙의해서, 위기에 빠진 기사가문 가주를 구해주고, 가주에게 초청받고 가주를 뒷배로 두게 되고, 가주의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하고 아카데미로 가서 교사가 된다. 되게 뻔한 플롯에 전혀 기대가 되지 않았다.

[웹소설 리뷰] 암호랑이는 굶주려있다

'암호랑이는 굶주려있다'는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삼국지물 작품이다. 손책을 TS 시켜 주유의 히로인으로 둔 소설이고 무료부분을 보고 판단하자면 손책 외엔 TS 된 것 같지 않다. 무료부분을 일단 읽어보았다. 주인공은 주유로 전생해서 손견의 죽음을 막는 등 손 가문을 도와 오나라를 키우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해 병법을 공부한다. 한줄평을 남겨보자면, '라노벨 관점에서 볼 땐 읽을만 하다, 삼국지물 관점에선 폐급' 이라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이 책사가 되는 과정도 조잡하고, 직접 병력을 이끄는 방식도 조잡한데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괜찮은 판단이었다는 묘사가 나오고, 삼국지에서 장병들을 '제군들' 이라고 부르는 작품인 이 작품이 처음인 것 같다. 남자에게 시집가고 가문의 안주인이 되어 아이를 ..

[웹소설 리뷰, 추천] 환생 리저드맨은 햄버거가 먹고 싶다 - 일상요리물

이번에 리뷰할 소설은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웹소설 '환생 리저드맨은 햄버거가 먹고 싶다'이다. 결론부터 밝히자면, 추천한다고는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일상물과 요리물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할만하다. 소설 자체가 요리물과 일상물을 베이스로 해서 스토리랄게 그닥 없고, 매 에피소드마다 요리재료 찾고 요리하고 식사평 남기는게 주요 내용이라서 이세계에서 환생한 리저드맨의 이야기를 원한다면 다른 소설을 찾는게 낫다. 주인공인 리저드맨은 부족 최강의 전사이자 사냥꾼이고, 작중 언급을 보면 통상적인 판타지 소설에서 언급되는 '마스터' 비슷한 경지에 오른 강자이자 먼치킨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강한 리저드맨이라고 이 주인공이 모험을하며 여러 활약을 하는 내용이 아니다. 내용은 주인공과 동료들의 식도락에 맞춰져있다. 전생에..

[웹소설 리뷰, 추천]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아 - 살짝 피폐한 TS 인방물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아'라는 소설을 리뷰한다. 이 소설의 장르는 인방물, TS, 게임, 먼치킨, 피폐, 성장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TS 인방물 싫어하면 거르는게 맞다. 스토리는 다른 ts물처럼 주인공이 갑자기 여자가 되고 민증 등 여러 요소들이 그에 맞게 변경돼버리면서 시작된다. 이 인방물의 추천리뷰를 쓰는 이유는 기존의 인방물의 단점을 작가가 어느정도 해소한 소설이라서 그렇다. 물론 이 소설이 ts인방물의 정답이라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통상적인 ts인방물의 스토리 전개 과정은 대개 이렇다. 대단한 게임 실력이 눈에 띈 주인공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언급되고, 핵의심 등의 이유로 방송을 키게 되며 순식간에 인기를 얻게 된다. 외모는 첫 방송부터 공개..

[웹소설 리뷰, 추천] 방치형 무기 만들기 게임을 깔았다 - 대장장이 성좌물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방치형 무기 만들기 게임을 깔았다'라는 소설을 리뷰한다. 제목처럼 주인공이 방치형 무기 만들기 게임을 깔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스토리는 두개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현대의 직장인 성좌 주인공과 게임속 세계의 주민들의 시점으로. 주인공이 게임에서 일꾼을 뽑고 건물을 짓고 무기를 만들어 팔면 게임 속 세계의 인물은 신의 무기를 손에 넣는 방식이다. 이 소설이 마음에 드는 요소 중 하나는 무기 제작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대장장이물 등 무기를 만드는 내용의 소설들은 무기 만드는 과정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소설들이 롱런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기본적으로 무기만드는 과정을 서술하는 것 자체가 소설을 지루하게하고 웹소설 특성상 현실의 무기를 만드는게 아니라 ..

[웹소설 리뷰, 추천] 아카데미 흑막의 딸이 되었다 - 코믹한 아카데미물

오늘은 노벨피아에서 연재하는 '아카데미 흑막의 딸이 되었다'라는 소설을 리뷰한다. 장르는 게임 빙의, ts, 아카데미, 착각, 코미디, 피폐다. 피폐는 주인공이 겪지는 않고 주인공의 행동을 착각한 사람들이 주인공을 굉장히 불쌍히 여기며 피폐해지는 종류다. 게임의 고인 석유인 주인공이 수상한 재단에서 길러지는 후보생 신분의 여자아이에 빙의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소설은 요새 간간이 보이는 구조로 스토리를 진행한다. 예시로 들자면 발도충, 성능충, 고인물, 광인 등 여러 소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사고방식들. 주인공은 이것들처럼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방식을 지니고 게임을 진행한다. 그리고 게임의 고인물밖에 이해하지 못할 행동들을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반응하며 스토리가 코믹하게 흘러..

[웹소설 리뷰, 추천] 메스가키 탱커는 참교육 당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리뷰할 소설은 노벨피아에서 연재하고 있는 '메스가키 탱커는 참교육 당하지 않는다' 라는 제목의 웹소설이다. 장르는 ts 게임 빙의 아케데미물이고 주인공은 탱커 특화형 캐릭터에 빙의하게 되며 스토리가 시작된다. 주인공 캐릭터를 꽤 괜찮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문피아에서 연재하던 애기븝미쟝 컨셉 주인공 소설처럼 이 소설은 주인공이 메스가키인 컨셉이라 대사가 죄다 메스가키화 되어 출력된다. 주인공에게 메스가키 특유의 도발적인 어조를 부여해 도발능력을 강화하고, 특전으로 방패를 잘 다룰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고, 메이스를 쥐여주니 어그로 능력이 매우 뛰어난 탱커 메이스가키(?)라는 개성있고 매력적인 주인공이 만들어졌다. 거기다 주인공에게 능력을 부여해주면서 무작정 강해지게만 하지 않고 적당히 패널..

[웹소설 리뷰] 아카데미 미소녀 천마님 - 저급 사료

아카데미 미소녀 천마님은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닥 재미는 없다. 노벨피아 웹소설에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애초에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정액제 플랫폼인데다가 기성 작가는 소수에 대부분이 신인 작가라 전체적인 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진다. 하지만 노벨피아를 보는 이유는 신인 작가가 대거 유입된 만큼 독특하고 개성있는 웹소설들이 연재되고 있기에 이것저것 골라보는 재미가 있어서다. 근데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참신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재밌지도 않고 오히려 보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작품이었다. 천마가 미소녀가 되어 현대로 온다. 적성검사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얻는다. 갑자기 들이닥친 위기를 해결하고 명성을 얻는다. 전형적인 스토리 흐름. 그다지 좋지 않은 필력과 지루한 전투 묘사..

[웹소설 리뷰] 이세계에서 버번 위스키를 마실 수 있을까? - 초반만 재밌음

이세계에서 버번 위스키를 마실 수 있을까? 라는 작품은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인 작품이다. 술 매니아인 주인공이 중세 배경인 이세계 농가에 태어나서 술을 만들어 사업을 하는 내용이다. 장르는 중세 판타지 배경의 경영물이라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은 옥수수 농가에서 태어나는데 당시 위스키는 밀로 만든 위스키가 주고 옥수수로 만든 위스키는 없어서 주인공은 옥수수로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필체는 초보 작가인게 티가 나는 필체지만 그럭저럭 읽힌다. 애초에 웹소설에 작품성을 바라며 읽는 건 아니기에 그리 신경이 쓰이진 않는다. 웹소설에 중요한 건 내용이니까. 초반부는 아주 재밌게 봤다. 밀 위스키가 주류 상품이던 위스키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옥수수 위스키. 옥수수 위스키를 견제하기 위해 등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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