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소설 리뷰/노벨피아

[웹소설 리뷰, 추천] 환생 리저드맨은 햄버거가 먹고 싶다 - 일상요리물

이자다 2022. 12. 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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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소설은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웹소설 '환생 리저드맨은 햄버거가 먹고 싶다'이다.

 

결론부터 밝히자면, 추천한다고는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일상물과 요리물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할만하다. 

 

소설 자체가 요리물과 일상물을 베이스로 해서 스토리랄게 그닥 없고, 매 에피소드마다 요리재료 찾고 요리하고 식사평 남기는게 주요 내용이라서 이세계에서 환생한 리저드맨의 이야기를 원한다면 다른 소설을 찾는게 낫다.

 

주인공인 리저드맨은 부족 최강의 전사이자 사냥꾼이고, 작중 언급을 보면 통상적인 판타지 소설에서 언급되는 '마스터' 비슷한 경지에 오른 강자이자 먼치킨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강한 리저드맨이라고 이 주인공이 모험을하며 여러 활약을 하는 내용이 아니다. 내용은 주인공과 동료들의 식도락에 맞춰져있다.

 

전생에 요리사였던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며 엘프나 다른 여성 모험가 동료들을 만나고,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퀘스트를 하며 잡은 마수를 동료들에게 요리해주는 내용이 쭉 이어진다.

 

먼치킨은 그저 주인공이 식재료를 수월하게 얻을 수 있게 하는, 철저한 보조 장치일 뿐이지 소설의 분위기가 먼치킨물로 흘러가진 않는다.

 

요리 과정과 시식 묘사들을 잘썼고 주인공과 동료들의 인물 조형도 꽤 괜찮게 됐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필력도 눈에 거슬리지 않고 만족스럽다.

 

보면서 거슬리는 점도 없었으니 일상물, 요리물을 찾는 독자들에게 이 소설을 추천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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