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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26

[웹소설 리뷰, 추천]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아 - 살짝 피폐한 TS 인방물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앉아'라는 소설을 리뷰한다. 이 소설의 장르는 인방물, TS, 게임, 먼치킨, 피폐, 성장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TS 인방물 싫어하면 거르는게 맞다. 스토리는 다른 ts물처럼 주인공이 갑자기 여자가 되고 민증 등 여러 요소들이 그에 맞게 변경돼버리면서 시작된다. 이 인방물의 추천리뷰를 쓰는 이유는 기존의 인방물의 단점을 작가가 어느정도 해소한 소설이라서 그렇다. 물론 이 소설이 ts인방물의 정답이라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통상적인 ts인방물의 스토리 전개 과정은 대개 이렇다. 대단한 게임 실력이 눈에 띈 주인공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언급되고, 핵의심 등의 이유로 방송을 키게 되며 순식간에 인기를 얻게 된다. 외모는 첫 방송부터 공개..

[웹소설 리뷰, 추천] 방치형 무기 만들기 게임을 깔았다 - 대장장이 성좌물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방치형 무기 만들기 게임을 깔았다'라는 소설을 리뷰한다. 제목처럼 주인공이 방치형 무기 만들기 게임을 깔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스토리는 두개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현대의 직장인 성좌 주인공과 게임속 세계의 주민들의 시점으로. 주인공이 게임에서 일꾼을 뽑고 건물을 짓고 무기를 만들어 팔면 게임 속 세계의 인물은 신의 무기를 손에 넣는 방식이다. 이 소설이 마음에 드는 요소 중 하나는 무기 제작 과정을 자세히 묘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대장장이물 등 무기를 만드는 내용의 소설들은 무기 만드는 과정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소설들이 롱런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기본적으로 무기만드는 과정을 서술하는 것 자체가 소설을 지루하게하고 웹소설 특성상 현실의 무기를 만드는게 아니라 ..

[웹소설 리뷰, 추천] 아카데미 흑막의 딸이 되었다 - 코믹한 아카데미물

오늘은 노벨피아에서 연재하는 '아카데미 흑막의 딸이 되었다'라는 소설을 리뷰한다. 장르는 게임 빙의, ts, 아카데미, 착각, 코미디, 피폐다. 피폐는 주인공이 겪지는 않고 주인공의 행동을 착각한 사람들이 주인공을 굉장히 불쌍히 여기며 피폐해지는 종류다. 게임의 고인 석유인 주인공이 수상한 재단에서 길러지는 후보생 신분의 여자아이에 빙의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소설은 요새 간간이 보이는 구조로 스토리를 진행한다. 예시로 들자면 발도충, 성능충, 고인물, 광인 등 여러 소설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사고방식들. 주인공은 이것들처럼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방식을 지니고 게임을 진행한다. 그리고 게임의 고인물밖에 이해하지 못할 행동들을 주위 사람들이 이상하게 받아들이고 이에 반응하며 스토리가 코믹하게 흘러..

[웹소설 리뷰, 추천] 사이코 여왕의 대영제국

이전에 리뷰한 '카드 아카데미 1타강사'처럼 읽은지 꽤 된 소설인데 재밌게 읽어서 이번에 리뷰하려고 한다. 문피아에서 연재된 '사이코 여왕의 대영제국'이다. 현대의 사학과 여성이 메리 1세에게 빙의되며 스토리가 시작된다. 원역사의 메리 1세는 펠리페 2세와 혼인하며 인생이 어둡게 굴러갔는데 이를 알고있는 주인공이 펠리페 2세의 구혼을 차버리는 파격적인 행동을 시작으로 주인공의 파격적인 행보가 막을 올린다. 주인공은 사학과 특유의 해박한 세계사 지식으로 문제를 해결해가고 소설 자체도 고증이 잘 된 작품이라 당시의 영국을 꽤나 실감나게 묘사한다. 주인공은 사이코 여왕이라는 제목답게 아주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데 보통 대체역사물의 주인공들이 본인의 행동을 남들에게 납득시키려고 하는것과 다르게 이 주인공은 그..

[웹소설 리뷰, 추천] 메스가키 탱커는 참교육 당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리뷰할 소설은 노벨피아에서 연재하고 있는 '메스가키 탱커는 참교육 당하지 않는다' 라는 제목의 웹소설이다. 장르는 ts 게임 빙의 아케데미물이고 주인공은 탱커 특화형 캐릭터에 빙의하게 되며 스토리가 시작된다. 주인공 캐릭터를 꽤 괜찮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문피아에서 연재하던 애기븝미쟝 컨셉 주인공 소설처럼 이 소설은 주인공이 메스가키인 컨셉이라 대사가 죄다 메스가키화 되어 출력된다. 주인공에게 메스가키 특유의 도발적인 어조를 부여해 도발능력을 강화하고, 특전으로 방패를 잘 다룰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고, 메이스를 쥐여주니 어그로 능력이 매우 뛰어난 탱커 메이스가키(?)라는 개성있고 매력적인 주인공이 만들어졌다. 거기다 주인공에게 능력을 부여해주면서 무작정 강해지게만 하지 않고 적당히 패널..

[웹소설 리뷰] 내가 히틀러라니! - 무난한 독일 배경 대체역사물

오늘은 '내가 히틀러라니!'라는 소설을 리뷰한다. 읽은지는 1년정도 되어서 전개가 자세히는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작품 제목처럼 주인공은 2차대전 초반의 히틀러에 빙의된다. 그 후, 주인공은 히틀러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 내가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이 소설이 '과거에 히틀러가 이런 선택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잘 풀어냈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2차대전 관련해서 빠삭하게 알고 있고 당연히 히틀러가 저지르는 수많은 잘못된 선택들과 선넘은 행동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서 잘못된 선택은 피하고 당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를 고른다. 학살을 중지하고, 실행시키지 않고, 미국과는 어떻게 해서..

[웹소설 리뷰, 추천] 역사 속 무기상이 되었다 - 밑바닥에서 나라를 세우기까지

역사 속 무기상이 되었다라는 소설을 리뷰해보려 한다. 전생의 기억을 갖고 있는 주인공은 구한말 망해가는 조선에서 탈출해 중국에 자리잡은 아버지의 밑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앞으로 요동칠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면 하층민으로 남아있지 않아야한다는 생각에 주인공은 마찬가지로 궁핍한 또래 아이들을 모아 당시 중국에 주둔중이던 영국군을 대상으로 세탁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이 세탁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소설은 분류를 나누자면 경영, 정치, 외교, 전쟁 정도로 볼 수 있겠다. 경영물 파트는 꽤 재미있다. 세탁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을 밑천으로 현대인이 생각할 수 있는 사업을 시대 상황에 맞게 적당히 변형시켜서 성공을 거듭하는 모습은 무난하면서도 독자에게 재미를 안겨준다. 그 외에..

[웹소설 리뷰] 1999년 게임 스타트 - 재밌지만 후반에 힘이 빠졌다

오늘 리뷰할 웹소설은 '1999년 게임 스타트'이다. 이 소설은 당시 연재할 때 재밌어서 완결까지 따라갔는데 초반엔 재밌다가 마지막으로 갈쯤엔 조회수가 안나와서인지 작가가 대충 쓰는게 눈에 보여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초중반부는 재미있게 봤던 터라 본인이 슬슬 물리기 시작하는 소설은 가차없이 하차할 수 있다면 추천할 수 있겠다. 현대의 주인공이 1999년에 회귀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 소설은 여타 현대 회귀물들처럼 주식, 코인에 손대지 않고 게임아이템으로 돈을 벌려고 한다. 현실의 리니지를 모델로 한 게임을 열심히 했던 주인공은 해당 게임에서 어떻게 해야 게임아이템 장사가 잘 될지 꿰고 있어서 친구들과 같이 게임사가 예상치 못한 방법들로 게임재화를 벌고, 길드를 만들고, 게임 재화들을 ..

[웹소설 리뷰, 추천] 동방의 라스푸틴 - 러시아 황실의 동양인

오늘 리뷰할 소설은 동방의 라스푸틴이라는 작품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이 원인모를 이유로 러일전쟁 직후의 러시아 제국에 떨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먹고살기 위해 길거리에서 타로카드로 점을 치기도 하고 돌팔이 의사일을 하기도 한다. 여타 대체역사 소설과 다르게 길거리 점쟁이, 길거리 돌팔이 의사로 시작하는 게 꽤 새롭게 느껴졌고 이 생소한 스타트가 초반부를 흥미롭게 만들어 글을 쭉쭉 읽어가게 한다. 이후 황자의 병을 치료할 의사를 찾는 황실에 의해 황가로 끌려와 원래 역사의 라스푸틴이 그랬던것처럼 황자를 치료하려 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궤도에 들어선다. 처참한 수준의 행정력, 이를 어떻게든 끌고가는 총리, 총리와 연대하여 부국강병을 이끌어내 황실을 존속시키려는 주인공, 득실거리는 똥별..

[웹소설 리뷰] 높은 하늘의 한국인 - 화려한 공중전이 매력있는 소설

오늘은 '높은 하늘의 한국인'이라는 웹소설을 리뷰하려 한다. 소설 초반부는 2차대전 시기에 미국이 진주만 폭격을 당하고 해군 병력이 박살났을 무렵에 주인공이 전투기 파일럿으로 모함에 오르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그 후 주인공이 부족한 여건에서 일본군과 공중전을 치르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설의 메인은 당연히 전투기들의 공중전인데 이게 화려하고 실감나서 저절로 몰입이 되었다. 다만 전투씬을 읽을 때 불편한 점이 있다면 전투기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여 직접 찾아봐야했다. 예를 들어 코브라 기동을 했다고 해서 그걸 찾아본다던가. 소설을 보다보니 어쩔 수 없이 각종 전투기 기동들을 찾아봤는데 글로 표현하려 해도 독자가 이해 못할 거 같아서 그냥 안한 거 같기도 하더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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