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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26

[웹소설 리뷰, 추천] 오픈마켓으로 성공하라! - 실감나는 잘된 범죄, 경영물

오픈마켓으로 성공하라!는 문피아에서 완결된 소설이다. 주인공은 오픈마켓의 짝퉁팔이로 돈을 벌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돈벌이 수단을 바꾸고 자신의 사업체의 크기를 불려가는 내용이다. 작가가 현직에 있었거나 현직 사람을 직접 인터뷰 했는지 소설이 아주 실감난다. 나는 지금까지 동대문 시장이 그냥 옷이 싼 시장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옷을 땐다거나 중국 이우시장 등 도매시장, 오픈마켓에서 짝퉁팔이들이 어떻게 먹고사는지 등등 다양한 지식들을 이 소설로 알게 되었다. 내가 현대물 중에 이렇게 전문적이고 생소한 부분을 잘 설명해주는 분야를 좋아하는데 이 소설이 딱 그렇다. 저렇게 돈 버는 방법도 있었구나, 저 곳은 저렇게 돌아가는구나 등의 간접경험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회귀나 다른 능력으로 꿀빠는 경영물에 질렸다면 이..

[웹소설 리뷰] 12시간 뒤 - 하차

12시간 뒤는 문피아에서 연재하는 소설이다. 주인공은 12시간 뒤의 일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그게 점점 발전해서 더 먼 미래의 일을 알 수 있게 된다. 그 부분이 흥미로워서 처음엔 재밌게 봤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좆같아진다. 주인공은 할 줄 아는거 하나도 없이 그냥 능력 하나 얻어서 승승장구 하는 인물이라 전혀 매력이 없고, 벤쳐 기업 운영하던 능력 좋다던 후배는 데려다가 비서일 시키고 능력 낭비 시키는 꼬라지가 전혀 마음에 안드는데다가 주인공이 자기가 능력을 얻고 회사를 경영하게 됐으면 적어도 경영 관련해서 배울 생각을 해야지 아무 생각없이 자기 능력만 의지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데 그러면서 주인공의 무능력함과 무책임함이 너무 드러나서 주인공에게 혐오감이 든다. 거기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

[웹소설 리뷰, 추천] 세계로 간다! - 고증이 잘 된 경영물

세계로 간다는 조아라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이 소설이 경영물이 막 태동할 때 쓰인 소설이라 그런지 요새 경영물에서 자주 쓰이는 회귀나 흥행하는 앱 먼저 만드는 클리셰들이 없고 주인공 일두가 미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기업을 키우는 게 소설의 주 내용이다. 일두는 다른 소설의 주인공들과 다르게 미래를 본다거나 회귀를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감과 실력으로 사업을 번창시킨다. 경영물 초창기에 쓰인 소설이라 지금 소설과 비교하면 회사를 번창시키는 부분이 색다른 면이 있어서 요즘 경영물보다 그 부분을 더 재밌게 읽었다. 하지만 이 소설의 진가는 매우 자세한 현실고증인데, 작가가 주인공이 활동할 당시 미국 관료 이름부터 당시 풍조, 분위기, 기술력, 관료간 알력관계, 회사간 알력관계, 인물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등..

[웹소설 리뷰, 추천] 조선 쌍놈 - 제목을 잘못 지음

조선 쌍놈은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이다. 화학자가 조선 최북방의 한 마을 밀수꾼의 아이로 태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모종의 일을 겪으면서 주인공의 아버지가 거래하는 부족의 후계자가 되는데 자신이 승계받을 부족을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주변 부족을 흡수하고 조선에 잘 보여서 조선과의 무역을 허락받으면서 부족을 성장시키고 나중에는 조선 눈치를 보지 않을 정도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중엔 스토리에서 조선의 비중이 급격히 낮아지는데 소설 제목이 조선 쌍놈이라 스토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준다. 작가가 말하기를 조선 쌍놈은 소설 내 조선왕인 선조가 주인공을 부르는 명칭인 쌍놈을 뜻한다고 하더라. 개연성 면에선 억지스럽게 진행된다는 느낌은 받은 적이 없다. 단점을 꼽자면 기술 발..

[웹소설 리뷰, 추천] 발할라 사가 - 수준급 연출력

발할라 사가는 문피아에서 완결된 웹소설이다. 프로게이머 이태호가 사망 후 모종의 이유로 발할라로 불려가게 되어 발할라의 전사로서 발할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내용이다. 발할라 전사들은 사가라는 특별한 능력을 얻는데 자신이 죽기 전에 자신의 유명한 업적이 그대로 힘이 되는 식이다. 예를 들어 A가 생전에 힘세고 강한 A라 불리며 유명했다면 발할라로 인도된 A의 사가는 힘세고 강한 능력을 가진 사가가 된다. 이태호의 사가는 자신이 생전에 게임에서 이룩했던 모든 것들이 한 데 모인 불멸의 전사(아마도)라는 사가이다. 이 사가가 매우 사기적이고 자신이 아닌 캐릭터가 이룩한 전설이라 동기화에 시간이 걸려서 스토리가 진행되며 서서히 동기화가 되는 식이다. 당연히 캐릭터와 동기화가 진행될수록 주인공은 강해진다. 세계..

[웹소설 리뷰] 스토리 메이커 - 대화가 재미없는

스토리 메이커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이다. 불행한 청년이 고양이가 가져다준 능력으로 글을 잘 쓰는 능력을 얻고 승승장구하는 내용이다. 내용은 전형적인 작가물이지만 작품 내에서 일행들의 대화가 정말 재미없다. 무슨무슨 일을 했다는 보고를 하는 대화는 문제 없지만(이것까지 문제 있으면 정말 심각하다) 인물들의 평상시 대화나 만담이 더럽게 재미없고 가끔은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작품 내에서 시사회를 할 때 진행MC의 말주변이나 개그를 보건데 이 작가는 일상적인 대화나 만담 관련해서는 분량을 최대한 줄여야한다. 이렇게 좆같은 대화는 처음본다. 거기다 주인공은 가끔 속마음을 입으로 내뱉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를 반복하고 최근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려는지 등장시킨 라이벌격 캐릭터는 내용이 늘어진다고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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