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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소설 리뷰 125

프랑스 왕가의 천재가 되었다는 영 못보겠다

프랑스 왕가의 천재가 되었다는 '로마 재벌가의 망나니'의 작가가 쓴 작품이다. 조회수가 꽤 높길레 한번 봐볼까 했는데 대역물에 루프물을 얹어져서 보기가 싫더라. 갑자기 대역에 왠 루프물? 같은 느낌으로 1차적으로 꺼려지고 또 꺼려지는 이유는, 이게 가장 큰 이유인데 작가 때문이다. 이 작가는 전작에서는 작중 긴장감은 전혀 없이 머릿속 도서관이라는 설정으로 기술발전의 개연성을 대충 때우고 기술을 어마무시하게 발전시켰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거기에 루프물이 얹어졌고 머릿속 도서관이라는 설정은 주인공이 환생한 프랑스 혁명기 시기에 해박한 대학원생이라는 배경설정으로 대체되었다. 물론 프랑스 혁명기의 왕족으로 태어났으니 전작과 다르게 상황이 하드하게 흘러가서 루프물을 얹었을 수도 있는데 작가 전적때문에 전작보다 ..

[웹소설 리뷰] 아카데미 미소녀 천마님 - 저급 사료

아카데미 미소녀 천마님은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닥 재미는 없다. 노벨피아 웹소설에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애초에 만들어진지 얼마 안된 정액제 플랫폼인데다가 기성 작가는 소수에 대부분이 신인 작가라 전체적인 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진다. 하지만 노벨피아를 보는 이유는 신인 작가가 대거 유입된 만큼 독특하고 개성있는 웹소설들이 연재되고 있기에 이것저것 골라보는 재미가 있어서다. 근데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참신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재밌지도 않고 오히려 보다 눈살이 찌푸려지는 작품이었다. 천마가 미소녀가 되어 현대로 온다. 적성검사에서 아주 높은 점수를 얻는다. 갑자기 들이닥친 위기를 해결하고 명성을 얻는다. 전형적인 스토리 흐름. 그다지 좋지 않은 필력과 지루한 전투 묘사..

[웹소설 리뷰] 이세계에서 버번 위스키를 마실 수 있을까? - 초반만 재밌음

이세계에서 버번 위스키를 마실 수 있을까? 라는 작품은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인 작품이다. 술 매니아인 주인공이 중세 배경인 이세계 농가에 태어나서 술을 만들어 사업을 하는 내용이다. 장르는 중세 판타지 배경의 경영물이라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은 옥수수 농가에서 태어나는데 당시 위스키는 밀로 만든 위스키가 주고 옥수수로 만든 위스키는 없어서 주인공은 옥수수로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필체는 초보 작가인게 티가 나는 필체지만 그럭저럭 읽힌다. 애초에 웹소설에 작품성을 바라며 읽는 건 아니기에 그리 신경이 쓰이진 않는다. 웹소설에 중요한 건 내용이니까. 초반부는 아주 재밌게 봤다. 밀 위스키가 주류 상품이던 위스키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옥수수 위스키. 옥수수 위스키를 견제하기 위해 등장한..

[웹소설 리뷰, 추천] 대마법사였던 것은 다시 대마법사를 꿈꾼다 - 고양이 + 용 + 미소녀 = ???

대마법사였던 것은 다시 대마법사를 꿈꾼다라는 작품은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웹소설이다. 장르는 TS, 현대 판타지, 착각계, 코미디, 먼치킨, 일상물이다. 현재까지 307회차가 연재되어 분량이 제법 낭낭하고 인기도 많은 소설이다. 물론 재미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5000년 후의 미래에 눈을 뜬 대마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물론 대마법사는 TS미소녀가 되어 있었고 고강했던 마법의 경지도 리셋되었다. 홀로 미래에서 눈을 뜬 이 대마법사를 엘프 레인저 여성이 주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체적으로 여러 요소들이 재미있게 짜여있는 웹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장르가 적절히 짬뽕되어서 그다지 물리지 않고 꾸준히 볼 수 있다. 현대에 떨어진 전직 대마법사 미소녀의 주인공의 현대적응기, 홀로 덩그러니 ..

[웹소설 리뷰] TS미소녀가 작가로 살아가는 법 - 인기 소설 표절로 인생 역전 예아

TS미소녀가 작가로 살아가는 법은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웹소설이다. 줄여서 '티작살'이라고도 불린다. 아직 20화까지 밖에 연재되지 않아 이 작품이 어떻다고 결론내릴 정도는 아니고 그냥 끝까지 본 내 생각을 적으려 한다. 작품은 실패한 웹소설 작가가 회귀에 미소녀 TS를 겪으면서 시작한다. 이때 TS 소설에 따라 크게 두가지 루트가 있는데 성별이 바뀐 것을 세상 사람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경우와 왜 남자가 여자가 됐냐고 놀라고 신분을 새로만들고 그러는 것이다. 이 소설은 전자를 채택하여 무난하게 넘어간다. 회귀 전에 웹소설 작가여서 그런지 회귀하고 나서 웹소설을 연재할 생각을 하고 이내 BL드리프트다, 남성 독자들 버린다 등등 말이 많았던 전독시(작중 전지적 독식 시점으로 나옴)를 본인이 단점들을 뜯어..

[웹소설 리뷰, 추천] 초월자 학원의 수강생이 되었다

밑에 요약 있어요. 초월자 학원의 수강생이 되었다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웹소설이다. 장르는 먼치킨, 현대판타지, 헌터, 성장, 먼치킨물이다. 몬스터가 있고 헌터가 있는 세계관에서 주인공은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청년 노동자다. 주인공은 헌터가 되어 출세하기 위해 돈을 차곡차곡 저축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헌터 아카데미 관련 웹서핑 중 초월자 학원의 광고를 보게 된다. 처음엔 그냥 무시하고 넘겼지만 불행한 사고가 주인공을 덮치고 결국 헌터는 커녕 몸이 불편해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 후 초월자 학원의 강의를 속는 셈 치고 들으면서 서서히 인생이 피고 출세하게 된다. 작중에서 주인공은 어마어마한 속도로 성장하게 되는데 이는 초월자 학원의 가르침 덕분이다. 이 초월자 학원은 제천대성부터 사탄에 부처에 헤라클레스 ..

[웹소설 리뷰] 자사고 만화천재 - 무난한 작가물 겸 경영물

밑에 요약 있어요. 자사고 만화천재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한 작품이다. 장르는 작가물 겸 경영물이고 무난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다 끝이난다. 작품은 뒤늦게 만화가에 도전하지만 결국 실패한 주인공이 회귀를 하면서 시작하게 된다. 고등학생 시절로 회귀를 하고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초반 도입부는 꽤 재미있었다. 당시 주인공이 고등학생 시절일 때가 2000년대인 것 같은데 만화를 그리고 홍보를 위해 만화축제에 동인지를 만들어서 가져가는 등 당시 시대에 펼쳐지는 고등학생들의 만화 홍보 방법들이 생동감 있게 다가와서 좋았다. 그 외에도 2000년대에 자신의 만화를 그리고 연재하고 출판하고 싶어하는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면서 인기를 얻고 돈을 버는 일련의 행동들은 하나하나가 꽤 흥미..

[웹소설 리뷰, 추천] 증권가 큰손 백 할머니 - 흙수저 주인공의 자수성가

증권가 큰손 백 할머니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웹소설이다. 작가는 악중선인데 이 작가의 문체는 일단 호불호가 갈리는 문체다. 대화체, 일상적인 대화 내용, 남자가 고백하는 로맨스적인 장면 등등 글 곳곳에서 작가가 꽤 늙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들이 나온다. 작중 배경은 현대인데 저런것들이 보여서 싫어하거나, 애초에 좀 옛날 스타일의 문체라 싫어할 수도 있다. 물론 나는 재밌게 잘 봤다. 내용이 중요하고, 그 내용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필력이 중요한데 그 두가지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현대 배경에 저런 소위 말하는 틀딱문체가 쓰이고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이 나이에 안맞게 늙은 대화(?)를 하는게 오히려 재밌게 다가왔다. 내용은 흙수저에 뭐 하나 이룬 것 없는 20대 후반 주인공이 이것저것 해보다..

[웹소설 리뷰, 추천]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 미국 배경 대체역사물 수작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웹소설이다. 주인공은 현대에서 군인이었는데 죽고나서 과거에서 다시 태어나게 된다. 태어난 곳은 미국, 태어난 때는 일제강점기. 미국 이민자 2세대로 태어나게 되었다. 그 후 이야기는 아주 큰 줄기에서는 무난하게 흘러간다. 주인공이 미군 사관학교에 입학하고 미래지식을 적절히 써먹고 가끔씩 목숨도 걸면서 성과를 내어 진급한다. 그러면서 동생들은 사업 시키고 공부 시키면서 가문을 일으키고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과정에서 이 소설의 진가가 드러난다. 장점을 한번 꼽아보자면. 1. 동양인 신분으로 들어간 사관학교에서 겪는 이야기, 1차대전 이야기, 전간기의 행보, 2차대전 등 수십년에 걸쳐서 사소한 일부터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에 주인공이 얽히게 되면서 이야기가 원래 ..

[웹소설 리뷰, 추천] 빌어먹을 환생 - 잘 쓴 판타지물

빌어먹을 환생은 문피아에서 연재하는 소설이다. 전투씬 하나는 잘 뽑아낸다고 유명한 목마 작가의 소설이다. 개인적으로 전투씬 잘 쓴다는 건 동의한다. 소설 전개가 늘어지고 지루해도 전투 하나는 재밌게 잘 뽑아내는 작가다. 이 작품은 용사 파티의 일원인 주인공이 죽고나서 용사의 후손으로 환생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초반부는 용사 가문의 방계로 태어나면서 남들과는 다르게 독보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본가 아이들을 손쉽게 압도하는 것으로 성장의 재미와 사이다를 동시에 챙겼다. 그리고 나이를 먹으면서 전생의 경지를 되찾음과 동시에 전생엔 배우지 않았던 것들을 배우기도 하고 종종 전투도 일어나고 그러면서 성장, 전투 등등을 다양하게 챙기게 된다. 거기다 떡밥도 뿌리고 스토리 진행이 느리지도 않다. 읽으면서 확실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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