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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소설 리뷰 125

[웹소설 리뷰, 추천]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는 문피아에서 연재된 대체역사물 소설이다. 제목대로 주인공은 고종에 빙의한다. 빙의 시점은 막 고종이 왕이 될 무렵. 고등학교에서 역사 배워본 사람들이면 알겠지만 조선 후기의 조선은 거의 유사국가 수준이다. 정치, 경제, 군사 부분 등 전체적으로 개판이다. 주인공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어떻게든 상황을 나아지게 하려 노력하게 된다. 다른 대체역사물과 비교되는 점은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워낙 개판에 극단적으로 치달아서 주인공도 상황을 개선하려면 과격한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어졌다는 것이다. 결국 전쟁도 몇번 친정하고 국내 정치도 안정화시키고 영토도 넓히고 그러면서 차근차근 조선을 성장시킨다. 주인공 캐릭터를 매력있게 잘 만들었고 등장인물들도 전봉준 등 역사에 나오는 인물들을 작가 나름..

[웹소설 리뷰] 지구가 파산했다

지구가 파산했다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한 웹소설이다. 말 그대로 지구의 창조자가 파산해서 지구의 창조물들이 채무를 짊어지게 되었고 이런 위기상황을 주인공이 해쳐나가는 이야기다. 전체적으로 특색 있고 필력도 어느정도 있어서 글을 읽다가 걸리는 부분은 없다. 시간은행이라는, 장르소설에서 생소한 설정은 글을 특색있게 만들었고, 지구의 모든 지적생물체들에게 무과된 시간 채무는 글에 전체적으로 긴장감을 깔아줬다. 거기에 주인공이 다른 차원의 시간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거나 나름의 거래를 하며 상황을 개선하고 집단을 만들어 점점 성장하는 재미도 있고, 다른 집단은 성좌물처럼 방송으로 돈 벌려고 인간사냥을 하거나 다른 가혹한 일을 하면서 글에 실감을 부여하고 에피소드에 긴장-이완을 적절히 부여했다. 전체적으로 괜찮..

[웹소설 리뷰, 추천] 악당이 살아가는 법

악당이 살아가는 방법은 카카페에서 본 웹소설이다.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과 가상의 세계에 납치당해서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미션을 배신 등 온갖 비열한 짓으로 클리어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연재한지가 좀 된 소설인데 잘 쓴 소설이라 지금 봐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성장으로 얻는 재미나 주변 등장인물들을 잘 만들었고 세계관 설정은 가혹해서 적당히 긴장감을 조성했다. 주인공 능력이나 전투방식도 개인적으로 재밌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주변인들의 능력도 밸런스가 적절해서 스토리 진행이 매끄럽게 흘러간다. 전체적으로 잘 쓴 소설이라서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웹소설 리뷰] 돌아온 게이머 - TS + 인방 + 롤 프로게이머

돌아온 게이머는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불치병에 걸린 롤 잘하는 남자가 어느날 여자가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부분의 TS물처럼 어떻게 신분을 새로 만들고 옷 쇼핑 하면서 여자가 된 것에 적응하고 주변 사람은 주인공의 아름다운 외모에 놀라고 그러는 파트는 당연히 있다. TS물에 인터넷 방송에 프로게이머 물을 섞었는데 스토리를 쭉 따라가보면 인방 파트와 프로게이머 파트는 구분된다. 인방 잠깐 하다가 프로게이머 파트 넘어가면 인방은 거의 안나오고 주인공이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면서 노출이 되면 커뮤니티에서 주인공에 관해 글 올라온 것을 보여주는 식. 많은 프로게이머 소설처럼 이 소설도 게임 내용을 진행해야 하기에 스토리 진도에 비해 화수가 많다. 게임 내용은 무난히 재밌게 잘 썼으나 관심 없으면 ..

[웹소설 리뷰, 추천] 진화하는 우주괴물이 되었다 - 기대되는 SF 인외물

진화하는 우주괴물이 되었다는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흔한 게임빙의물 도입부를 거쳐 SF게임의 인외종족에 빙의된 주인공의 이야기다. 주인공이 빙의된 종족은 성장의 한계치가 없지만 초반이 매우 취약한 종족으로 스타크래프트의 원시저그처럼 유전자를 확보해 진화한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우주함선 물류칸 한쪽에서 태어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초반엔 작은 크기에 보잘것 없는 힘 때문에 벌레를 잡아 먹으면서 벌레의 유전자를 확보하고 그러면서 진화도 하고 다음 사냥감 찾아가고 그러는 방식으로 스토리를 이어간다. 현재 최신화까지 읽었는데 재미있었다. 이유를 꼽아보자면 1. 인외물 특유의 주인공이 인간이랑 친해지고 싶어하거나 인간화 되는 부분이 없다. 이 부분은 취향타는 부분이다. 2. 주인공의 목표가 계속 갱신된..

[웹소설 리뷰, 추천] 미래를 보는 투자자 - 무난히 재밌다

미래를 보는 투자자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가난한 집안의 주인공이 미래를 볼 수 있게 되면서 투자 수익이 좋을 곳에 투자를 하고 그렇게 재산을 불리고 회사를 세우고 성공하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소설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필력은 평균 이상으로 받쳐준다. 그리고 다른 전형적인 경영물과는 색다르게 이야기가 흘러간다. 통상적인 경영물은 IMF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이용해 재산을 불리지만 이 소설은 비트코인으로 시작하고 돈 될만한 곳에 투자를 한다. 게임, 포르노, 배터리 등 유망하고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면서 다른 투자기관, 정부, 기업, 등장인물들과 함께 펼쳐가는 이야기는 이 소설을 며칠동안 붙잡고 읽게 했다. 적당한 사이다에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는 데서 오는 재미, 적당히 매력있게..

[웹소설 리뷰, 추천] 막장 드라마의 제왕 - 인생은 한편의 막장 드라마

막장 드라마의 제왕은 문피아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주인공은 드라마 감독이었지만 방송사 내부 비리를 폭로하고 제대로 된 지원을 못받은 채로 드라마를 제작하다가 드라마가 망하고 방송사에서 잘렸다. 그 후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죽는다. 하지만 회귀를 하게 되는데 그 대가가 최고의 막장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이다. 제한시간 내에 제작하지 못하면 끔찍한 꼴을 당하며 죽게 된다. 이 소설은 전반적으로 다 좋지만 정말 좋다고 느낀게 인물간 대화가 생동감 있다는 점이다. 보통 소설들은 현실에서 쓸법한 말인가 싶은 대사를 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게 대사를 작성했다. 내용도 유쾌하고 재밌다. 보통 소설가나 PD물은 현실에 있는 작품을 참고하거나 하는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는데다가 이 소설의..

[웹소설 리뷰, 추천] 부패의 사제 - 악신을 섬기는 사제 이야기

부패의 사제는 문피아에서 연재하는 소설이다. 주인공은 판타지 배경의 게임 속에 부패의 사제라는 직업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 부패의 사제라는 직업은 설정 상 악신인 부패의 어머니를 모시는 사제라서 예전에 전부 몰살당했고 최후의 부패의 사제가 된 주인공이 부패의 어머니와 함께 부패의 어머니의 힘을 회복시키려고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필력은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편이다. 전투, 일상 등 여러 헤프닝들이 잘 표현되어 있고 유쾌한 씬은 실제로 웃을 수 있게 재밌게 썼다. 등장인물들도 매력있고 개성있다. 특히 부패의 어머니를 잘 설정해서 소설에서 이게 감초 역할을 아주 잘한다. 세계관 설정이나 각 세력들도 잘 설정해서 앞으로의 스토리가 기대된다. 잘 만든 등장인물들, 잘 만든 세계관, 좋은 필력들이 서로 시너지를 ..

[웹소설 리뷰, 추천]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 - 대체역사물 수작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는 문피아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대체역사물로 한국인 주인공이 디트리히 샤흐트라는 나치 독일인에 빙의되어 당시 파멸로 나아가는 2차 전쟁의 독일을 구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이대로 역사가 흘러가면 독일은 결국 족된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든 히틀러를 파멸시키려고 발버둥친다. 주인공이 경제, 사회 등등 여러 분야에 능통한 게 아니라 아는 것만 아는 주인공이라서 좋았다. 모든 방면에 전부 뛰어난 주인공은 재미없으니 다행이다. 판처파우스트를 개발하라고 개발팀에 신무기의 힌트를 줬는데 3명이서 힘을 합쳐 발사하는 괴상한 무기가 나와서 폐기하는 장면이 대표적이겠다. 나치를 몰아내는 계획을 세우는 중에도 귀족 출신등이랑 갈등을 겪고 골이 계속 깊어진다던가 나치 독일의 패망을 믿지 못하고 끝까지 ..

[웹소설 리뷰, 추천] 쥐쟁이 챔피언 - 호불호 갈리는 작품

쥐쟁이 챔피언은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보다가 재밌어서 몰아보려고 묵혀두는 중인 소설이다. 초반부는 잘 기억 안나는대 대충 주인공이 돈벌려고 가상현실 게임 테스터 같은걸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가상현실 게임에서 쥐쟁이라는 몬스터로 플레이하는데 게임에서 나오는 쪼랩 몬스터 같은 거 생각하면 된다. 걸어다니는 시궁쥐. 소설이 꽤 매운맛이다. 쥐쟁이들이 동족도 먹고 인간도 먹고 고문하고 그러는데 여기서 호불호 좀 갈릴 거 같다. 일반 쥐쟁이로 시작해서 쥐쟁이 세력을 만들어 키우고 인간 세력도 쓰러뜨리고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고 그런다. 이걸 재밌게 잘 썼다. 함락이 쉽지 않은 인간사회는 밑바닥 세력부터 야금야금 갉아먹듯 자기 손에 넣는 내용도 재밌었다. 작품 내의 쥐쟁이 사회를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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