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법사였던 것은 다시 대마법사를 꿈꾼다라는 작품은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웹소설이다.
장르는 TS, 현대 판타지, 착각계, 코미디, 먼치킨, 일상물이다.
현재까지 307회차가 연재되어 분량이 제법 낭낭하고 인기도 많은 소설이다. 물론 재미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5000년 후의 미래에 눈을 뜬 대마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물론 대마법사는 TS미소녀가 되어 있었고 고강했던 마법의 경지도 리셋되었다. 홀로 미래에서 눈을 뜬 이 대마법사를 엘프 레인저 여성이 주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체적으로 여러 요소들이 재미있게 짜여있는 웹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장르가 적절히 짬뽕되어서 그다지 물리지 않고 꾸준히 볼 수 있다.
현대에 떨어진 전직 대마법사 미소녀의 주인공의 현대적응기, 홀로 덩그러니 조난당했던 미소녀를 보면서 피폐 망상 회로를 돌리는 엘프 레인저, 대마법사 짬이 어딘 안가서 금방금방 강해지는 주인공의 성장, 금새 먼치킨이 되고 힘을 숨기는 주인공, 초등학교부터 시작하는 현대 아카데미 생활, 시작부터 천재성을 감출 수 없어 조금씩 주목받는 주인공 등등.
대충 정리해봐도 상술한 것처럼 많은 소재가 나오고, 저게 다 쓴것이 아니다. 이렇듯 이 소설엔 아주 다양한 소재들이 들어가 섞였는데 이를 아주 적절히 섞고 사건들을 스토리가 무난하게 굴러갈 수 있도록 배치하여서 읽는 사람이 도중에 질려서 소설에 손이 안가거나 하는 일은 거의 경험하진 않을 것 같다. 일상 코미디와 진지한 부분의 비율과 분량도 적절해서 일상이 너무 길어 질리는 일도 없었다.
주인공 자체도 5000년 전과 너무 다른 환경에 적응하면서 사건사고를 몰고다니는데 그러면서도 대마법사의 품격을 잃지 않으려 하는 미소녀의 모습이 귀엽고 적당히 매력있게 읽힌다.
약간의 단점을 꼽자면 주인공이 너무 강력해서 글에 긴장감이 거의 없고 시리어스 부분도 일정 이상 심각하지 않으면 그냥 일상물로 느껴질 정도다. 그래도 이 부분은 주인공이 아직 전생의 경지를 회복하는 중이라는 점을 이용해 적당히 강한 적을 스토리에 등장시키거나, 바뀐 몸상태나 5000년 전과는 전혀 다른 법이나 문화 등으로 일종의 고난을 부여해 어느정도 해소하고 있어서 큰 단점으로는 느껴지진 않았다.
정리하자면
1. 전체적으로 질리지 않고 무난하게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2. 여러 소재들이 적절하게 섞여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일상물과 진지한 부분이 적당히 배치되어 있다.
3. 주인공도 적당히 매력있다.
4. 먼치킨물의 단점인 글에 긴장감이 사라지는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소한다.
만약 안봤다면 보라고 추천할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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