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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소설 리뷰/문피아 63

[웹소설 리뷰, 추천] 킹방원 메이커 - 정도전 빙의물

킹방원 메이커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서울대 사학과 주인공이 조선 개국 직후의 정도전에 빙의하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원래 역사에선 정도전은 이방원의 왕자의 난 때 죽지만 원래 역사를 알고있는 주인공은 이방원의 능력과 조선의 미래 등을 알고 있어 원래 역사와는 달리 이방원을 밀어준다. 킹방원 메이커는 최근에 아주 재밌게 본 소설이다. 이 소설은 대체역사물에서 흔히 나오는 개혁의 과정을 그 시절 조선 상황과 버무려 실제로 이랬으면 저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개혁의 과정도 대충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게 아니라 당시의 기득권층, 주변국과의 관계 등이 변수가 되어 계획이 이리저리 휘청이기도 하면서 어떻게든 이루려는 과정이 나오는데 이런 내용을 아주 재밌게 써서 정신..

[웹소설 리뷰] 판타지 속 용병이 되었다 - 중하타치

판타지 속 용병이 되었다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웹소설이다.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로 강제로 이동하게 되어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킬링타임용 소설이다. 못쓴 것도 아니지만 잘쓴 것도 아니다. 사이다를 주려고 주인공에게 고난을 주고 나중에 고난의 원인을 죽이게 하지만 김 빠진 사이다 같다. 이 소설의 사이다 주입 방식은 A 라는 적이 주인공의 고난의 원인이 되고 주인공이 A를 죽이는 방식을 취하지만 결국 그게 원인이 되어 훗날 부딫칠 게 예상되는 적 B가 탄생하게 된다. 이게 계속 반복된다. 작가 딴에는 이야기의 전개와 사이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그런 것 같지만 결국 사이다와 함께 고구마 예약구매 영수증을 같이 주입한 것이다. 곧 다가올 고구마 때문에 사..

[웹소설 리뷰, 추천] 업어 키운 여포 - 괜찮은 삼국지물

업어 키운 여포는 문피아에서 연재된 삼국지물 웹소설이다. 주인공은 여포의 부하 장수인 위속에게 빙의하고 보름에 한번 꿈에서 삼국지 커뮤니티 같은 곳에 접속이 가능해 그곳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해결책은 무엇인지 찾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가볍고 주인공이 구르긴 해도 보름에 한번 접속하는 삼국지 커뮤니티와 무력 탑 여포의 존재 때문에 긴장감이 느껴지긴 해도 그리 많이 느껴지진 않는다. 그냥 스무스하고 완만한 굴곡을 타며 이야기가 진행되고 적당한 결말로 마무리 된다. 삼국지 커뮤니티의 게시글과 댓글을 재밌게 표현해서 좋았고 보름에 한번만 접속 가능한 제약과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위속의 비참한 최후와 이를 피하려는 위속의 행동으로 작중에 긴장감을 넣어주는 것도 좋았다. ..

[웹소설 리뷰] 공작님, 회개해주세요! - 최종보스의 보좌관

공작님, 회개해주세요!는 문피아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 자신이 본 소설에 빨려들어가 그 소설 속의 인물이 된 주인공의 이야기다. ​ 요즘 유행하는 엑스트라물의 일종이라 할 수 있겠다. ​ 주인공은 최종보스인 공작의 두번째 보좌관에게 빙의되고 주인공은 소설 속의 보좌관처럼 죽지 않기 위해 공작을 회개시키려 노력한다. ​ 그 과정에서 공작과 친해지고 서로 가식은 버리고 진심으로 서로를 대하는데 여기서 BL냄새가 나서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 그런 얘기가 심해지자 작가가 BL 아니라고 못박았는데 갈수록 BL 같아져서 사실상 BL로 취급받는 작품. BL 싫어하는 사람은 쳐다도 보지말자.

[웹소설 리뷰] 성황의 손자는 네크로멘서 - 신성한 네크로멘서

이 작품은 문피아에서 45화 까지 연재된 소설이다. ​ 게임에서 네크로멘서 캐릭터를 고른 주인공이 감전사 해 성황의 손자에 빙의해서 펼처지는 이야기다. ​ 아직 소설이 초반이라 뭐라 단정짓진 못하겠지만 느낀점을 말하자면, 소설이 좀 난잡하다. ​ 딱 정의된 설정이 없다. ​ 신기니 뭐니 하면서 무기강화 하고 싸우는데 어디선 신의 파편을 지닌 여자애가 성녀라 나오고 신기는 무슨 능력이라 주인공이 대접받고 그러는데 주변인들 대화로 설정이 좀씩 드러나기만 하지 뭐가 뭔지 모르겠다. ​ 그러다보니 보는 입장에서 설정을 제대로 정의를 못하고 이해를 못하니 난잡하게 느껴진다. ​ 그리고 작가들이 가끔 장면을 인상깊게 연출하려고 대사와 주변 상황을 교차해서 쭈욱 서술하곤 하는데 이 소설에도 그런 묘사가 간혹 나온다...

[웹소설 리뷰] 이계에서 무기상 - 지루하다

이계에서 무기상은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이다. ​ 이계로 떨어진 무기상이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무기를 만들어 반군에게 팔아먹는 내용이다. ​ 능력은 1도 없이 여러 총기가 들어있는 캐리어와 함께 떨어진 주인공이 무기를 제작해줄 집단을 만나 총기 제작 지식을 조금씩 알려주면서 무기상으로 성장하는 내용이다. ​ 특별이 재밌는 건 아니고 그냥 아아주 볼 게 없으면 읽을만한 소설이다. ​ 나는 243화에 하차했는데 몇가지가 내 취향에 안맞아서 참고 보다가 하차했다. ​ 1. 빌런이 너무 매력 없다. ​ 우연한 사고로 빌런이 된 여자가 주인공의 함정에도 살아남고 전쟁 중 무조건 죽을 상황에도 억지스럽고 아슬아슬하게 살아남고 살아남아서 주인공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속 주인공을 쫓는다. 성격이 매력있는 것도 아니고 ..

[웹소설 리뷰] 공작가의 소드마스터 - 지뢰

공작가의 소드마스터는 문피아에서 연재하는 작품이다. ​ 먼치킨 작품이라길래 한번 봤는데 시간을 버렸다. ​ 개짱쎈 소드마스터가 국왕이고 나발이고 오만하게 대하고 적은 다 뭉게는 내용이다. ​ 근데 적을 뭉게는 내용이 존나 재미없다. ​ 드래곤볼 읽는 듯한 효과음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앙. ​ 존나 쌔지만 분량을 위해 적당히 때리는 주인공. ​ ㅈ노잼 전투묘사. ​ 3박자가 고루 갖춰져 존나게 재미가 없다.

[웹소설 리뷰] 분신으로 자동사냥 - 처음엔 볼만했지만...

분신으로 자동사냥은 문피아에서 95화까지 연재된 소설이다. ​ 필자는 60화에 하차했다. ​ 초반에는 꽤 재미있었다. ​ 나태하고 게으르고 비만인 주인공이 분신 능력을 얻어 분신에게 대신 운동 시켜 살을 빼고 분신에게 일을 대신 시켜 돈을 버는 내용을 보고 정말 나도 저런 능력 얻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재밌었다. 대리만족이라 해야할까. ​ 근데 갑자기 세계관 상위권의 강자들과 엮이면서 이상해졌다. ​ 강자 중 한명이 제자로 삼고싶다고 하는데 강해지길 원하는 주인공이 간만 보고(나중에 수정했다) 사제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의 대화나 행동은 쌍팔년도 소설을 보는 것 마냥 싼티났다. ​ 앞으로 닥쳐올 위기나 내용이 너무 뻔하게 예측이 가능해서 지루하기도 했다. ​ 분신 능력으로 신선함과 재미를 얻었지만 결국 ..

[웹소설 리뷰] 깡패가 종말에 대비하는 법 - 사이비 전성시대

이 소설은 문피아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 아직 괴수가 출몰하기 전인 현대, 괴수가 창궐하여 종말이 도래하는 꿈을 꾸고나서 초능력을 얻게 된 깡패 장지후의 이야기다. ​ 이 깡패의 능력은 신도들이 '라오'라는 신에게 기도를 하면 신성력이 10포인트씩 모이고 그 신성력으로 신도들을 사제로 임명해 신체강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신체강화 말고도 여러 능력이 있지만 스포가 되니 언급하지는 않겠다. ​ 장지후는 이 능력을 이용해 자신의 부하들에게 강제로 기도를 시켜 신성력을 모으고 부하들을 강화시키고 원할한 신성력 수급을 위해 깡패들을 정복해 강제로 기도를 시키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 전도하던 장지후는 괴수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괴수의 시대가 도래하기까지 얼마 남..

[웹소설 리뷰] 재앙급 빌런의 출근 - 용두사미 빌런물

재앙급 빌런의 출근은 문피아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 재앙급 빌런인 주인공이 여러 히어로들의 합공으로 죽고 회귀하여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행동하는 이야기다. ​ 다수의 현판들이 게이트에서 쏟아지는 괴물들을 때려잡는 헌터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데 반해 이 소설은 히어로와 빌런을 주제로 해서 신선했다. ​ 주인공의 능력과 성격이 취향에 맞아서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었다. ​ 막 엄청 재밌다거나 하진 않지만 술술 읽히는 작품. ​ 하지만 갑자기 급전개를 하더니 결말까지 깔쌈하게 조져버렸다. 읽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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