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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소설 리뷰/문피아 63

[웹소설 리뷰, 추천]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 - 대체역사물 수작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는 문피아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대체역사물로 한국인 주인공이 디트리히 샤흐트라는 나치 독일인에 빙의되어 당시 파멸로 나아가는 2차 전쟁의 독일을 구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이대로 역사가 흘러가면 독일은 결국 족된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든 히틀러를 파멸시키려고 발버둥친다. 주인공이 경제, 사회 등등 여러 분야에 능통한 게 아니라 아는 것만 아는 주인공이라서 좋았다. 모든 방면에 전부 뛰어난 주인공은 재미없으니 다행이다. 판처파우스트를 개발하라고 개발팀에 신무기의 힌트를 줬는데 3명이서 힘을 합쳐 발사하는 괴상한 무기가 나와서 폐기하는 장면이 대표적이겠다. 나치를 몰아내는 계획을 세우는 중에도 귀족 출신등이랑 갈등을 겪고 골이 계속 깊어진다던가 나치 독일의 패망을 믿지 못하고 끝까지 ..

[웹소설 리뷰, 추천] 쥐쟁이 챔피언 - 호불호 갈리는 작품

쥐쟁이 챔피언은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보다가 재밌어서 몰아보려고 묵혀두는 중인 소설이다. 초반부는 잘 기억 안나는대 대충 주인공이 돈벌려고 가상현실 게임 테스터 같은걸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가상현실 게임에서 쥐쟁이라는 몬스터로 플레이하는데 게임에서 나오는 쪼랩 몬스터 같은 거 생각하면 된다. 걸어다니는 시궁쥐. 소설이 꽤 매운맛이다. 쥐쟁이들이 동족도 먹고 인간도 먹고 고문하고 그러는데 여기서 호불호 좀 갈릴 거 같다. 일반 쥐쟁이로 시작해서 쥐쟁이 세력을 만들어 키우고 인간 세력도 쓰러뜨리고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고 그런다. 이걸 재밌게 잘 썼다. 함락이 쉽지 않은 인간사회는 밑바닥 세력부터 야금야금 갉아먹듯 자기 손에 넣는 내용도 재밌었다. 작품 내의 쥐쟁이 사회를 잘 만들었다...

[웹소설 리뷰] 올 힘스탯 폭군이 되었다 - 용두무미

올 힘스탯 폭군이 되었다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주인공은 게임 속 최종보스인 황제에 빙의하게 된다. 인격이 전부 주인공으로 대체된 게 아니라 황제의 영향을 살짝 받기도 하는데 그게 고구마를 유발하거나 그런건 아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작가가 필력이 좋다. 표현부터 전투까지 전반적으로 좋다. 흥청망청 노는 황제를 표현한 것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와인을 입에서 입으로 먹여준다던가 여자를 내키는데로 안는다던가 그런 것으로 질펀하게 노는 황제가 주인공인 작품은 얼마 못봐서 특색있다고 느꼈다. 주인공은 황제가 어떻게 죽는지 알기에 황제처럼 계속 흥청망청 세월을 보내지 않고 부패 관료들을 싹다 갈아치우고 나라를 재정비해 엉망진창이던 조정부터 게임의 주인공의 처분 등 각종 문제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리고 황제..

[웹소설 리뷰, 추천] 나 혼자 GTA - 지구급 깽판 사이다

나 혼자 GTA는 문피아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억울한 일을 당한 주인공이 GTA 능력을 얻어 자신이 억울한 일을 당하게 한 회사부터 시작해서 여러 나라를 공격하는 소설이다. GTA 능력을 얻어 GTA 게임에서 가능한 건 전부 가능하다. 총, 탱크, 전투기 같은걸 타고 나라를 공격하고 순간이동을 하고 그런다. 막 뛰어난 작품성, 수려한 문체 그런건 없고 지구 단위로 깽판을 치는 극한의 사이다 맛에 보는 작품이다. 중국 수도를 공격하거나 일본에서 학살을 하거나 등등 주인공이 하고싶은 건 다 하는 소설이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는 딱인 소설. 작품성이고 뭐고 시원한거 보고싶으면 추천한다.

[웹소설 리뷰, 추천] 로마 재벌가의 망나니 - 로마의 지존이 되기까지

로마 재벌가의 망나니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주인공은 로마의 로스차일드 같은 대부호 가문의 장남으로 환생한다. 역사에서 카이사르, 폼페이우스와 함께 삼두정의 일원이었던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의 아들로. 당시 로마는 공화정이지만 곧 군주정으로 바뀔 거라는 것을 주인공은 알고 있다. 아버지는 역사에서 동방원정 갔다가 죽는 인물이라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대비를 하면서 다가올 군주정때 황제자리 먹으려 했었나... 어쨌든 황제자리 먹으려는 것 같은데 초반부 본지가 오래되서 동기랑 목표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재미있으니 직접 보면 될듯. 로마잘알이 써서 그런지 나 같이 세계사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당시 상황을 잘 서술했다. 그리고 작가의 지식이 꽤 깊은지 소설의 디테일이 꽤 뛰어나다..

[웹소설 리뷰] 이세계 밀림의 공룡이 되었다 - 전개가 기대되지 않는 작품

이세계 밀림의 공룡이 되었다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웹소설이다. 무료 분량을 전부 보고 하차했다. 주인공은 죽고나서 투쟁의 신이 만든 행성에서 공룡의 몸으로 성장해 행성 1짱이 되어야한다. 이렇게 공룡이 되거나 드래곤이 되거나 다른 몬스터가 되는 소설들은 많이 나왔다. 이 소설도 마찬가지로 초반부는 자신과 비등하거나 더 강력한 적들을 상대로 살아남고 죽이면서 성장을 한다. 그렇게 흘러가다 중간보스 같은 놈을 만나서 이기고 동료를 얻는다. 보통 이러다가 인간사회와의 접점이 생겨서 이야기가 진행되거나 야생에서 이야기가 계속 진행된다. 근데 이 소설은 서술을 보면 인간 사회 같은 건 없고 행성 전체가 괴물들의 서식지인 것 같다. 그렇다면 야생에서 다른 괴수들과 이야기를 진행해야하는데 전개가 너무 뻔하게 흘러가고..

[웹소설 리뷰] 메카닉이 되었다 - 능력만 새롭다

메카닉이 되었다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현대판타지 웹소설이다. 주인공은 전설급 직업인 메카닉을 얻고 그 능력으로 대장장이 기계를 소환해 헌터들의 장비들을 자동으로 생산하고, 돈벌고, 전설급 직업이라 생산직이라도 강력해서 그걸로 사냥도 하고, 악의 조직한테도 노려지고 그런다. 필체가 좀 옛날 문체지만 보는데 문제는 없다. 초반에는 직업이 참신해서 계속 봤는데 그냥 직업만 참신하지 여타 현대판타지랑 비슷하게 흘러간다. 난 메카닉이라길래 기계 타고 싸울 줄 알았는데 그냥 자동화 로봇이나 달려가는 폭탄 같은거 만들어서 싸우는 것도 실망스러웠다. 그냥 생산 자동화 능력을 지닌 대장장이가 주인공인 양산형 현대판타지라고 보면 된다.

[웹소설 리뷰] 애기븝미쟝이되었다 - 주인공만 참신하다

애기븝미쟝이 되었다는 문피아에서 연재하는 소설이다. 애기븝미 컨셉은 던전앤파이터에서 나온 컨셉이다. 대충 '하와와와와!', '애기븝미애얌!' 이러는 컨셉. 주인공은 게임에서 이런 컨셉질 하면서 놀다가 게임속에 자기가 컨셉질 하면서 설정해둔 캐릭터에 빙의해서 들어와버렸다. 컨셉질 하면서 만든 설정에 몸이 충실히 따라서 피를 보면 기절하고 맨날 하와와 거리고 말투도 ~~얌 이런식으로 바뀌어버린다. 이런 컨셉에 호불호가 갈려서 초반에 접은 사람이 꽤 있다. 난 참신해서 계속 따라갔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흔한 양산 헌터물처럼 되어 지루해지더라. 주인공 설정이나 능력은 못보던 거라서 참신한데 그 외는 그냥 그저 그렇더라. 하지만 못쓴 건 아니라서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충분한 소설.

[웹소설 리뷰] 문풍당당 이세계 문화침략 - 전작보다는 발전했지만 별로

문풍당당 이세계 문화침략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작가가 쓴 소설이다. 작가의 전작들을 몇번 읽다가 도중에 때려친 전적이 있어서다. 재미없어서. 이번 작품은 그래도 전작보다는 발전했다. 전작들은 스토리도 별로고 글도 사족에 팔족에 가독성도 별로라 읽다가 짜증이 났었는데 이것보다는 나아졌다. 스토리는 무난하다. 판타지 세계의 사람이 혼수상태가 되어 현대 지구로 넘어가 현대 지구의 문화를 접하고 여기서 배운 소설, 연극, 뮤지컬 등을 이용해 문화산업이 현대 지구와 비하면 척박한 판타지 세계에서 문화 사업으로 출세하는 이야기다. 문화를 주제로 한 흔한 출세물이다. 하지만 스토리는 괜찮아도 보다보면 글이 너무 건조하다. 스토리는 챙겼지만 인물간 케미를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그냥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에..

[웹소설 리뷰, 추천] 게임 속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 - 많은 사이다

게임 속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은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주인공은 이세계로 가게 되어 돌아가는 방법을 찾는 먼치킨 마법사다. 글솜씨는 무난하고 스토리도 무난하다. 주변인물들의 캐릭터가 막 엄청 매력있고 그러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냥 판에 박힌듯이 감흥없고 재미없는 캐릭터는 아니고 그냥 무난하다. 하지만 무난한 이 작품에 특징이라 꼽을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사이다다. 사이다를 아주 자주 집어넣는다. 시비걸리고 상대를 개박살내는 전개는 숨쉬듯이 나오며 먼치킨 마법사 주인공이 깝치는 마탑 마법사를 마법 실력으로 찍어누르거나 하는 굵직한 사이다도 자주 나온다. 너무 사이다 많이 준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매편 100원 내며 재미를 사는 웹소설에서 이정도만 해주면 꽤 잘해주는거 아닐까 싶다. 실제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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