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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소설 리뷰/문피아 63

[웹소설 리뷰] 규격외 등급 해석사 - 조회수 떡락의 표본

*이 리뷰는 해당 작품을 96화 까지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규격외 등급 해석사는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소설이다. ​ 뭐든지 해석할 수 있는 주인공이 이계에서 온 마법책부터 시작해서 마법의 알고리즘 등 능력 떡상에 관한 모든 것들을 해석하면서 성장하며 겪는 이야기다. ​ 초반엔 아주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작품이었지만 가면 갈수록 인기가 시들해진다. ​ 이유를 꼽아보자면 ​ 1. 주인공 성격이 취향에 안맞음. ​ 이 소설 주인공은 중2병에 히키코모리에 조울증 걸린 것 같은 감정변화를 보여준다. 그 뭐라해야하지. 일본 라노벨 주인공스럽다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다. ​ 2. 전개가 갈수록 라노벨. ​ 초반에 아재들이 열광한 이유가 헌터물이면서 색다른 능력을 가져서인데 갈수록 다른 능력이랑 비교해서 달라진게..

[웹소설 리뷰] DNA가 계속 진화한다 - 비추천

DNA가 계속 진화한다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이다. ​ 주인공은 갑자기 진화를 하게 된 개체이고 특정 행동이 곧 진화로 나타난다. ​ 예를 들면, 칼에 찔리면 재생력이 강화되는 진화가 나타난다. ​ 당연히 두뇌도 진화하여 보안이고 나발이고 컴퓨터 한 대로 다 뚫어버리는 규격외의 대가리가 탄생하여 주인공은 그 능력으로 부자가 되려 한다. ​ 이런 소설은 두뇌가 진화하여 똑똑해진 주인공의 행보를 보고 싶어지는데 주인공은 천재지만 작가가 천재라 아니라서 그런지 주인공의 행동이 영 어설프게 느껴진다. ​ 평균 이하의 기업물을 읽는 느낌이다. ​ 손대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웹소설 리뷰] 칼의 목소리가 보여 - 괜찮은 판타지물

'칼의 목소리가 보여'는 문피아에서 양치기자리 작가가 연재하고 있는 소설이다. ​ 칼의 목소리를 볼 수 있는 주인공 반이 칼의 주인들의 일생을 읽고 검을 수련하며 성장하는 내용이다. ​ 보통 성장 먼치킨물과는 다르게 이 작품은 주인공의 철학적 고뇌? 같은게 담겨져 있다. ​ 작중 등장하는 반군이 옳은가 정치를 못해서 반군이 일어나게 만든 왕국이 나쁜가부터 시작해서 강한게 무엇인가 등 주인공은 계속해서 고뇌하며 어린시절 세계최강의 검사가 되겠다던 철없는 꼬마에서부터 천천히 성장하게 된다. ​ 독자적인 독특한 세계관과 재밌는 전투 묘사, 스토리들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보게 된다. ​ 다만 앞서 언급한 철학적 고뇌 등 주인공의 행동이 중2스럽다고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아 호불호가 갈린다. 나는 그다지 중2병이라..

[웹소설 리뷰] 스틸 라이프 - 그럭저럭인 영지물

스틸 라이프는 배신당해 죽고 회귀한 제국의 황제가 펼치는 영지물이다. 주인공은 전생처럼 피로 점철된 삶을 살지 않기로 결심하지만 영지 주변에서 계속 깝쳐서 어쩔 수 없이 영향력을 확장하며 자신의 세력을 늘리는 소설이다. 주인공의 영지는 존나 척박하다. 주변에 물이 1도 없어서 먼지 풀풀 날려 농사따윈 지을 수 없다. 거기다 영지 근처에 몬스터 존나게 많은 산맥이 있어서 영지 사정이 영 좋지 못하다. 하지만 회귀한 주인공은 전생처럼 산맥 내에서 물을 끌어와 강을 만들고 산맥에 널려있는 좋은 목재나 여타 자원들을 이용해 영지를 차근차근 성장시킨다. 그렇게 산맥빨로 후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된다. 근데 이게 그다지 이해가 안되는 설정이다. 주인공은 전생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기사들을 사람을 시켜 죄다 어릴..

[웹소설 리뷰] 축구를 너무 잘함 - 보다가 지친다

축구를 너무 잘함은 문피아에서 연재하는 스포츠물이다. 주인공은 초특급 유망주였지만 상대방의 악의적인 태클로 인한 부상으로 기량이 심하게 떨어지고 결국 벤치멤버로 전락한다. 그 후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악착같이 노력해 팀 내에서 인정받게 된 주인공이 새로 부임한 감독에 의해 퇴출당하고나서 기연을 얻게 되는데 그때부터 소설의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된다. 점점 기량도 되찾고 축구선수로서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된 주인공이 축구리그를 휘젓고 다니는 게 이 소설의 주 된 내용이다. 축구 경기 묘사를 재밌게 쓰고 주인공에 대한 주변 반응들도 맛깔나게 썼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는데, 소설에서 주인공이 밥만 먹고 축구만한다. 매 화마다 축구 축구 축구만 하니까 개인적으로 지치게 된다. 나는 이런 소설에서 주인공이 돈도 쓰고..

[웹소설 리뷰, 추천] 회귀자의 은퇴 라이프 - 꽤 괜찮은 헌터물

회귀자의 은퇴 라이프는 문피아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완결까지 조회수가 꽤 괜찮았고 완결 후의 이야기도 재밌게 잘 봤다. 주인공 회귀, 귀여운 꼬마, 든든한 뒷배, 뛰어난 동료들, 적당히 잘 섞인 유머에 하렘, 괜찮은 전투씬 등 대중적인 입맛을 잘 저격하니 인기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전부터 생각했지만 마이너한 주제로 소름돋게 잘 쓰는 것보다 대중적인 주제들 잘 섞어서 적당한 필력으로 내놓는게 훨씬 성적이 좋은 것 같다. 보통 헌터물은 헌터들끼리 파티 이뤄서 괴물들을 사냥하거나 짐꾼, 뒷처리 담당 등을 대동해서 사냥하는게 거의 굳어졌는데, 이 헌터물은 장비 담당, 영상 담당, 작전 담당, 의료 담당 등 헌터 하나가 사냥할 때 딸리는 다른 직업군들을 잘 묘사해서 신선했다. 그리고 작 중 주인공이 길드..

[웹소설 리뷰, 추천] 보디가드 김도진 - 시작부터 끝까지 깔끔

보디가드 김도진은 글쓰는기계 작가의 완결 웹소설이다. 무림에서 돌아온 주인공이 짱쌘 몸 가지고 연예인 매니저 하다가 보디가드 하다가 용병도 하는 작품이다. 요약 겸 총평 ·설정오류 없고 뿌린 떡밥은 전량 회수 성공. ·스토리 매끄럽게 진행 후 완결. ·오타 거의 없음. ·마무리 사알짝 급하게 전개됐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결말. ·무림에서 돌아온 사람이 주인공인 먼치킨물. ·요즘 똥맛 소설만 보다 이거 봐서 그런가 정말 재밌게 봤음.

[웹소설 리뷰, 추천] 오픈마켓으로 성공하라! - 실감나는 잘된 범죄, 경영물

오픈마켓으로 성공하라!는 문피아에서 완결된 소설이다. 주인공은 오픈마켓의 짝퉁팔이로 돈을 벌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돈벌이 수단을 바꾸고 자신의 사업체의 크기를 불려가는 내용이다. 작가가 현직에 있었거나 현직 사람을 직접 인터뷰 했는지 소설이 아주 실감난다. 나는 지금까지 동대문 시장이 그냥 옷이 싼 시장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옷을 땐다거나 중국 이우시장 등 도매시장, 오픈마켓에서 짝퉁팔이들이 어떻게 먹고사는지 등등 다양한 지식들을 이 소설로 알게 되었다. 내가 현대물 중에 이렇게 전문적이고 생소한 부분을 잘 설명해주는 분야를 좋아하는데 이 소설이 딱 그렇다. 저렇게 돈 버는 방법도 있었구나, 저 곳은 저렇게 돌아가는구나 등의 간접경험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회귀나 다른 능력으로 꿀빠는 경영물에 질렸다면 이..

[웹소설 리뷰] 채널마스터 - 여러 주제가 짬뽕된

채널마스터는 문피아에서 완결된 소설이다. 주인공은 TV에서 본 것은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그걸 기반으로 노래, 연기, 요리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주인공의 일대기를 쓴 소설이다. 장점은 주인공이 여러분야를 세계 최고급으로 섭렵해서 주인공 주변 반응으로 뽕맛을 확실히 느끼면서 다양한 장르들의 맛을 고루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구마가 나오면 곧바로 사이다를 투여하는 작품이라 사이다 특유의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단점은 여러 주제를 와리가리 하다보니 독자 입장에선 이 분야를 더 보고싶은데 주인공은 다른거 하고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무협을 기대하는데 로맨스가 나오면 독자들이 거부감들고 싫어하는 것처럼 이 소설에서 그런 기분을 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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