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웹소설 32

[웹소설 리뷰] 삼류작가 회귀하다 - 무난한 경영물

삼류작가 회귀하다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주인공이 회귀하고 미래의 지식으로 승승장구하는 전형적인 경영물 전개인데 약간 차별점이 있다면 회귀 전 주인공의 직업이 마트 경비직이면서 부업으로 웹소설 작가여서 웹소설, 양판소 분야에 빠삭하다. 그걸 이용해서 이 소설 주인공은 초기 자본을 소설로 번다. 주인공이 소설 연재를 하는 내용을 읽어보면 우리나라 양판소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알 수 있어서 그 부분은 꽤 재밌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취향타는 단점을 하나 꼽자면 주인공이 여자친구에게 하는 짓인데, 주인공이 여친에게 하는 짓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진다. 수시로 성희롱을 하거나 과도한 스킨쉽을 하고 꺼려하는 일을 억지로 시키거나 하는데 갈수록 가관이라서 하차할 뻔 했다. 읽을 소설도 없어서 그 부분만 ..

[웹소설 리뷰] 내 인생 만세! - 경영 먼치킨

내 인생 만세!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다른 경영물처럼 회귀를 하지만 특이한 점은 이 소설의 주인공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사업 실패로 자살을 결심한 주인공이 그 능력을 얻고 과거로 돌아가 승승장구 하는 내용이다. 스마트폰이 만들어지기 전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사정상 스마트폰을 만들진 못하니 스마트폰의 앱을 먼저 선점하면서 서서히 사업을 키운다. 그러면서 전형적인 경영물 전개처럼 현실역사에 주인공을 끼얹지는 않고 주인공이 스스로 새 사업을 개척하는데 그러면서 일어나는 사회 현상들이나 영향들을 현실에 있을법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약간 거슬린 점을 얘기하자면,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거다. 소설 내에서 현실과 다른 방향으로 사업을 개척하면서 혁신을 이뤄냈지만..

[웹소설 리뷰] 12시간 뒤 - 하차

12시간 뒤는 문피아에서 연재하는 소설이다. 주인공은 12시간 뒤의 일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그게 점점 발전해서 더 먼 미래의 일을 알 수 있게 된다. 그 부분이 흥미로워서 처음엔 재밌게 봤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좆같아진다. 주인공은 할 줄 아는거 하나도 없이 그냥 능력 하나 얻어서 승승장구 하는 인물이라 전혀 매력이 없고, 벤쳐 기업 운영하던 능력 좋다던 후배는 데려다가 비서일 시키고 능력 낭비 시키는 꼬라지가 전혀 마음에 안드는데다가 주인공이 자기가 능력을 얻고 회사를 경영하게 됐으면 적어도 경영 관련해서 배울 생각을 해야지 아무 생각없이 자기 능력만 의지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데 그러면서 주인공의 무능력함과 무책임함이 너무 드러나서 주인공에게 혐오감이 든다. 거기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

[웹소설 리뷰, 추천] 세계로 간다! - 고증이 잘 된 경영물

세계로 간다는 조아라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이 소설이 경영물이 막 태동할 때 쓰인 소설이라 그런지 요새 경영물에서 자주 쓰이는 회귀나 흥행하는 앱 먼저 만드는 클리셰들이 없고 주인공 일두가 미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기업을 키우는 게 소설의 주 내용이다. 일두는 다른 소설의 주인공들과 다르게 미래를 본다거나 회귀를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감과 실력으로 사업을 번창시킨다. 경영물 초창기에 쓰인 소설이라 지금 소설과 비교하면 회사를 번창시키는 부분이 색다른 면이 있어서 요즘 경영물보다 그 부분을 더 재밌게 읽었다. 하지만 이 소설의 진가는 매우 자세한 현실고증인데, 작가가 주인공이 활동할 당시 미국 관료 이름부터 당시 풍조, 분위기, 기술력, 관료간 알력관계, 회사간 알력관계, 인물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등..

[웹소설 리뷰, 추천] 조선 쌍놈 - 제목을 잘못 지음

조선 쌍놈은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이다. 화학자가 조선 최북방의 한 마을 밀수꾼의 아이로 태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모종의 일을 겪으면서 주인공의 아버지가 거래하는 부족의 후계자가 되는데 자신이 승계받을 부족을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주변 부족을 흡수하고 조선에 잘 보여서 조선과의 무역을 허락받으면서 부족을 성장시키고 나중에는 조선 눈치를 보지 않을 정도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중엔 스토리에서 조선의 비중이 급격히 낮아지는데 소설 제목이 조선 쌍놈이라 스토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준다. 작가가 말하기를 조선 쌍놈은 소설 내 조선왕인 선조가 주인공을 부르는 명칭인 쌍놈을 뜻한다고 하더라. 개연성 면에선 억지스럽게 진행된다는 느낌은 받은 적이 없다. 단점을 꼽자면 기술 발..

[웹소설 리뷰, 추천] 발할라 사가 - 수준급 연출력

발할라 사가는 문피아에서 완결된 웹소설이다. 프로게이머 이태호가 사망 후 모종의 이유로 발할라로 불려가게 되어 발할라의 전사로서 발할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내용이다. 발할라 전사들은 사가라는 특별한 능력을 얻는데 자신이 죽기 전에 자신의 유명한 업적이 그대로 힘이 되는 식이다. 예를 들어 A가 생전에 힘세고 강한 A라 불리며 유명했다면 발할라로 인도된 A의 사가는 힘세고 강한 능력을 가진 사가가 된다. 이태호의 사가는 자신이 생전에 게임에서 이룩했던 모든 것들이 한 데 모인 불멸의 전사(아마도)라는 사가이다. 이 사가가 매우 사기적이고 자신이 아닌 캐릭터가 이룩한 전설이라 동기화에 시간이 걸려서 스토리가 진행되며 서서히 동기화가 되는 식이다. 당연히 캐릭터와 동기화가 진행될수록 주인공은 강해진다. 세계..

[웹소설 리뷰] 스토리 메이커 - 대화가 재미없는

스토리 메이커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이다. 불행한 청년이 고양이가 가져다준 능력으로 글을 잘 쓰는 능력을 얻고 승승장구하는 내용이다. 내용은 전형적인 작가물이지만 작품 내에서 일행들의 대화가 정말 재미없다. 무슨무슨 일을 했다는 보고를 하는 대화는 문제 없지만(이것까지 문제 있으면 정말 심각하다) 인물들의 평상시 대화나 만담이 더럽게 재미없고 가끔은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작품 내에서 시사회를 할 때 진행MC의 말주변이나 개그를 보건데 이 작가는 일상적인 대화나 만담 관련해서는 분량을 최대한 줄여야한다. 이렇게 좆같은 대화는 처음본다. 거기다 주인공은 가끔 속마음을 입으로 내뱉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를 반복하고 최근에 긴장감을 고조시키려는지 등장시킨 라이벌격 캐릭터는 내용이 늘어진다고 오히려..

[웹소설 리뷰] 기적의 분식집 - 개연성 무시하고 보면 재밌는 소설

기적의 분식집은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하는 소설이다. 하루에 두편정도 나오니 심심할 때 읽기 좋고 내용도 그럭저럭 읽을만하다. 하지만 이 소설을 재밌게 읽기 위해선 한 가지 관문을 뚫어야한다. 바로 개연성이란 관문이다. 이 소설은 학교 앞 인기 없는 분식집에 이세계로 통하는 포탈이 생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포탈을 통해 간 이세계에서 얻은 재료로 분식을 만들어 인기를 끌면서 진행되는 소설인데 여기서 전개를 개연성과 정면으로 부딪치게 만들었다. 먼저, 분식집 아저씨가 이세계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면 먹은 사람은 버프가 걸린다. 더위를 못느끼거나 피부가 재생되어 노화가 방지된다거나 일정 시간동안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거나 하는데 개연성이 거슬리는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왜 사람들이 이런 음식들..

[웹소설 리뷰, 추천] 조선, 내가 바꾼다 - 주모! 여기 국뽕 한사발!

조선, 내가 바꾼다는 누텔라. 작가의 작품이고 문피아에서 월~금 23시 이후에 연재한다. 이 작품이 첫 작품인 것 같은데 첫 작품 치고는 매우 좋은 퀄리티를 뽑아냈다. 주인공은 역사학자로 역사에 매우 해박한 사람인데 이 사람이 어느날 1830년 효명세자의 몸에 빙의해버린다. 내 기억에 이 효명세자가 아들이 장성하기 전에 죽어버리고 나서 세도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조선이 망해갔는데 이 효명세자가 죽고 효명세자의 몸에 주인공이 들어간다. 이 소설에선 효명세자의 사망 원인을 독살로 설정하여 효명세자의 몸으로 들어온 주인공은 자신의 장인어른의 도움을 받아 독살을 주도한 가문, 안동 김씨를 박살낸다. 이 안동 김씨는 세도정치의 주역으로 효명세자의 가장 큰 걸림돌인데 작가가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빠르게 가문을 ..

[웹소설 리뷰, 추천] 자본주의의 하이에나 (완결) -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기업물

자본주의의 하이에나는 215화로 완결 된 웹소설이다. 주인공 박솔은 공사판에서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흙수저다. 다른 날과 같이 공사판에서 막일을 하던 박솔은 고물상 할아버지가 그렌져(당시 매우 고급차)를 타고 출근하는 것을 보고 고물상이 보이는 것과 달리 매우 돈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박솔은 바로 고물상 할아버지를 찾아가 일을 배우고 싶다고 사정사정 해 겨우 허락을 받아 일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고물상 업계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 나중에는 할아버지에게서 독립해 스스로 고물상을 차리고 종국에는 자수성가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가 된다. 박솔의 성격은 여타 경영 웹소설들의 흔한 주인공과는 다르다. 내 사람은 잘 챙기는 면에선 비슷하지만 이기적이며, 돈을 위해선 뭐든지 서슴지 않고 행하는 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