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웹소설 32

[웹소설 리뷰] 지구가 파산했다

지구가 파산했다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한 웹소설이다. 말 그대로 지구의 창조자가 파산해서 지구의 창조물들이 채무를 짊어지게 되었고 이런 위기상황을 주인공이 해쳐나가는 이야기다. 전체적으로 특색 있고 필력도 어느정도 있어서 글을 읽다가 걸리는 부분은 없다. 시간은행이라는, 장르소설에서 생소한 설정은 글을 특색있게 만들었고, 지구의 모든 지적생물체들에게 무과된 시간 채무는 글에 전체적으로 긴장감을 깔아줬다. 거기에 주인공이 다른 차원의 시간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리거나 나름의 거래를 하며 상황을 개선하고 집단을 만들어 점점 성장하는 재미도 있고, 다른 집단은 성좌물처럼 방송으로 돈 벌려고 인간사냥을 하거나 다른 가혹한 일을 하면서 글에 실감을 부여하고 에피소드에 긴장-이완을 적절히 부여했다. 전체적으로 괜찮..

[웹소설 리뷰, 추천] 악당이 살아가는 법

악당이 살아가는 방법은 카카페에서 본 웹소설이다.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과 가상의 세계에 납치당해서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미션을 배신 등 온갖 비열한 짓으로 클리어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연재한지가 좀 된 소설인데 잘 쓴 소설이라 지금 봐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성장으로 얻는 재미나 주변 등장인물들을 잘 만들었고 세계관 설정은 가혹해서 적당히 긴장감을 조성했다. 주인공 능력이나 전투방식도 개인적으로 재밌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주변인들의 능력도 밸런스가 적절해서 스토리 진행이 매끄럽게 흘러간다. 전체적으로 잘 쓴 소설이라서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웹소설 리뷰, 추천] 진화하는 우주괴물이 되었다 - 기대되는 SF 인외물

진화하는 우주괴물이 되었다는 노벨피아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흔한 게임빙의물 도입부를 거쳐 SF게임의 인외종족에 빙의된 주인공의 이야기다. 주인공이 빙의된 종족은 성장의 한계치가 없지만 초반이 매우 취약한 종족으로 스타크래프트의 원시저그처럼 유전자를 확보해 진화한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우주함선 물류칸 한쪽에서 태어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초반엔 작은 크기에 보잘것 없는 힘 때문에 벌레를 잡아 먹으면서 벌레의 유전자를 확보하고 그러면서 진화도 하고 다음 사냥감 찾아가고 그러는 방식으로 스토리를 이어간다. 현재 최신화까지 읽었는데 재미있었다. 이유를 꼽아보자면 1. 인외물 특유의 주인공이 인간이랑 친해지고 싶어하거나 인간화 되는 부분이 없다. 이 부분은 취향타는 부분이다. 2. 주인공의 목표가 계속 갱신된..

[웹소설 리뷰, 추천] 미래를 보는 투자자 - 무난히 재밌다

미래를 보는 투자자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가난한 집안의 주인공이 미래를 볼 수 있게 되면서 투자 수익이 좋을 곳에 투자를 하고 그렇게 재산을 불리고 회사를 세우고 성공하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소설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필력은 평균 이상으로 받쳐준다. 그리고 다른 전형적인 경영물과는 색다르게 이야기가 흘러간다. 통상적인 경영물은 IMF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이용해 재산을 불리지만 이 소설은 비트코인으로 시작하고 돈 될만한 곳에 투자를 한다. 게임, 포르노, 배터리 등 유망하고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면서 다른 투자기관, 정부, 기업, 등장인물들과 함께 펼쳐가는 이야기는 이 소설을 며칠동안 붙잡고 읽게 했다. 적당한 사이다에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는 데서 오는 재미, 적당히 매력있게..

[웹소설 리뷰, 추천] 막장 드라마의 제왕 - 인생은 한편의 막장 드라마

막장 드라마의 제왕은 문피아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주인공은 드라마 감독이었지만 방송사 내부 비리를 폭로하고 제대로 된 지원을 못받은 채로 드라마를 제작하다가 드라마가 망하고 방송사에서 잘렸다. 그 후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사고를 당해 죽는다. 하지만 회귀를 하게 되는데 그 대가가 최고의 막장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이다. 제한시간 내에 제작하지 못하면 끔찍한 꼴을 당하며 죽게 된다. 이 소설은 전반적으로 다 좋지만 정말 좋다고 느낀게 인물간 대화가 생동감 있다는 점이다. 보통 소설들은 현실에서 쓸법한 말인가 싶은 대사를 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그런 생각이 들지 않게 대사를 작성했다. 내용도 유쾌하고 재밌다. 보통 소설가나 PD물은 현실에 있는 작품을 참고하거나 하는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는데다가 이 소설의..

[웹소설 리뷰, 추천] 부패의 사제 - 악신을 섬기는 사제 이야기

부패의 사제는 문피아에서 연재하는 소설이다. 주인공은 판타지 배경의 게임 속에 부패의 사제라는 직업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 부패의 사제라는 직업은 설정 상 악신인 부패의 어머니를 모시는 사제라서 예전에 전부 몰살당했고 최후의 부패의 사제가 된 주인공이 부패의 어머니와 함께 부패의 어머니의 힘을 회복시키려고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필력은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편이다. 전투, 일상 등 여러 헤프닝들이 잘 표현되어 있고 유쾌한 씬은 실제로 웃을 수 있게 재밌게 썼다. 등장인물들도 매력있고 개성있다. 특히 부패의 어머니를 잘 설정해서 소설에서 이게 감초 역할을 아주 잘한다. 세계관 설정이나 각 세력들도 잘 설정해서 앞으로의 스토리가 기대된다. 잘 만든 등장인물들, 잘 만든 세계관, 좋은 필력들이 서로 시너지를 ..

[웹소설 리뷰] 올 힘스탯 폭군이 되었다 - 용두무미

올 힘스탯 폭군이 되었다는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소설이다. 주인공은 게임 속 최종보스인 황제에 빙의하게 된다. 인격이 전부 주인공으로 대체된 게 아니라 황제의 영향을 살짝 받기도 하는데 그게 고구마를 유발하거나 그런건 아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작가가 필력이 좋다. 표현부터 전투까지 전반적으로 좋다. 흥청망청 노는 황제를 표현한 것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와인을 입에서 입으로 먹여준다던가 여자를 내키는데로 안는다던가 그런 것으로 질펀하게 노는 황제가 주인공인 작품은 얼마 못봐서 특색있다고 느꼈다. 주인공은 황제가 어떻게 죽는지 알기에 황제처럼 계속 흥청망청 세월을 보내지 않고 부패 관료들을 싹다 갈아치우고 나라를 재정비해 엉망진창이던 조정부터 게임의 주인공의 처분 등 각종 문제들을 해결해 나간다. 그리고 황제..

[웹소설 리뷰] 삼국지 간신전 - 내 취향은 아닌

삼국지 간신전은 조아라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진궁의 아들로 환생한 주인공이 삼국지 세계에서 살아가는 내용이다. 난세에서 살아남기 위해 측근을 만들고 인맥을 쌓고 세력을 기르게 된다. 전반적으로 평이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난 영 취향에 안맞았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두가지가 거슬려서 보다가 하차하게 되었다. 꽤 본 것 같은데 작품이 천화가 넘어가서 상대적으로는 초반에 하차하게 되었다. 첫번째는 여타 삼국지물과 다르게 말투가 삼국지 시대 말투같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통 하오체 같이 좀 사극에 나올법 한 어체를 주로 쓰는데 이 소설의 말투는 현대판타지와 비슷해 보여 다른 삼국지물과는 심하게 이질적이라 적응이 안됐다. 볼때마다 너무 거슬렸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초반부 내용도 젊은 주인공이 자라면서 사건 해..

[웹소설 리뷰, 추천] 오픈마켓으로 성공하라! - 실감나는 잘된 범죄, 경영물

오픈마켓으로 성공하라!는 문피아에서 완결된 소설이다. 주인공은 오픈마켓의 짝퉁팔이로 돈을 벌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돈벌이 수단을 바꾸고 자신의 사업체의 크기를 불려가는 내용이다. 작가가 현직에 있었거나 현직 사람을 직접 인터뷰 했는지 소설이 아주 실감난다. 나는 지금까지 동대문 시장이 그냥 옷이 싼 시장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옷을 땐다거나 중국 이우시장 등 도매시장, 오픈마켓에서 짝퉁팔이들이 어떻게 먹고사는지 등등 다양한 지식들을 이 소설로 알게 되었다. 내가 현대물 중에 이렇게 전문적이고 생소한 부분을 잘 설명해주는 분야를 좋아하는데 이 소설이 딱 그렇다. 저렇게 돈 버는 방법도 있었구나, 저 곳은 저렇게 돌아가는구나 등의 간접경험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회귀나 다른 능력으로 꿀빠는 경영물에 질렸다면 이..

[웹소설 리뷰] 게임 재벌 - 고증이 잘 된 소설

게임 재벌은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이다. 90년대 즈음 한국계 미국인이 게임회사를 세우고 그 회사가 성장하는 이야기다. 회귀나 다른 능력은 없다. 게임 개발 환경이나 당시 회사들의 관계를 대단히 잘 고증한 소설이라서 몰입이 잘 된다. 당시의 분위기, 흥하거나 망한 게임들을 출연시켜서 공감을 얻기도 하고 여러모로 보는 맛이 있는 작품이다. 단점은 분량이 너무 짜서 가끔 100원이 아깝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