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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붉은 늑대 - 용병 이야기

이자다 2021. 2. 2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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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몇 푼 때문에 동료 등에 칼 찌르고 사람 죽이면서 재밌다고 쪼개던 주인공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 고향을 찾아갔지만 이미 고향은 불타 없어지고 설상가상으로 오무의 자식이라는 괴물에게 쫓기다가 결국 죽는다. 하지만 무언가 때문에 어린시절로 되돌아가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주인공. 이번 생은 가족들을 위해 살아갈 주인공이 펼치는 이야기.

 

화려하고 박력있고 쉽게 읽히는 전투씬이 매우 마음에 들었음. 거기다 주인공의 전투능력에에 한계가 있는게 내 취향에 맞았다.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면서 악당들 죄다 털고다니는 것을 싫어해서 나한테는 더 좋게 다가온 듯 하다. 덤으로 재능도 없이 노력으로 실력이 늘어나는게 더욱 취향저격.

 

그리고 주인공의 무력이 절대적이 아니라 주인공보다 더욱 강한 주인공의 스승, 주인공과 제대로 싸우지는 않았지만 제대로 싸운다면 주인공이 버거워 할 실력인 제국의 기사단장, 넘사벽인 아마 세계관 최강자인 필브린 학파의 주인 테스 필브린 등 주인공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자들이 꽤나 있고 다른 소설은 주인공이 일단 황제 등 나라의 왕들이랑 맞먹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붉은 늑대의 주인공의 무력은 개인이기에 제국 기사들을 움직일 수 있는 황제에게 머리를 숙이는데 그게 색달라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인물들 감정묘사가 자세한게 매우 마음에 들고 마지막 반전도 마음에 듦. 거기다 등장 인물들 하나하나가 매력있음. 그냥 다 마음에 들었다. 소설 발굴 잘한듯. 그리고 작가님이 떡밥회수를 잘 하시는데 남은 떡밥들은 작가님의 차기작에서 푸신다 하시는데 다음 작품이 매우 기대됨.

 

단점을 꼽자면 오타가 조금 있었지만 있어봤자 한 두번 정도. 그리고 1권은 주인공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 주인공의 성격과 관련지어 설명하는 글이 많고 반복적이어서 읽다가 좀 짜증났지만 차차 줄어들면서 3권부터는 그런 글이 거의 보이지 않고 필요할 때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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