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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리뷰, 추천] 재벌 서자의 회귀 - 좀 더 현실적인 기업물

이자다 2021. 2. 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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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 서자의 회귀는 최근에 완결된 작품이다.

 작품은 재벌에게 죽임을 당한 인물이 회귀하면서 시작된다.

 이 작품의 특징은 기업물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는 거다.

 보통 기업물은 80년대로 회귀하고 돈벌어서 바로 미국가 페북, 구글, 델 등 여타 성공할 회사의 주식들을 죄다 최소 51%를 확보하려 애쓴다.

 하지만 회귀를 해도 그건 불가능한데, 아무리 투자를 하려 해도 그 시절엔 동양인 투자를 안받아준다. 다른 미국인들보다 훨씬 많은 돈을 싸들고가도 그렇다. 왜냐하면 동양인에게 투자받으면 주변에선 얼마나 끝물이면 동양인한테 투자받냐고 비하하며 투자받은 회사의 가치를 절하한다. 실제로 당시 일본 자금도 잽머니라고 비하받는데 좆밥 한국은 오죽했을까.

 이런 상황에서 동양인이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여타 동양인과는 다르다는걸 증명해야한다. 즉, IT업계에서 성공을하든 성공한 IT기업의 투자자이든 자신의 가치를 알려야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런 상황을 이 작품에선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한국 내 재벌과 재벌간의 관계, 재벌과 정치인의 밀월관계나 시대상황에 따라 정치권을 대하는 태새가 달라지는 재벌들 등 재벌들을 다른 소설보다 실감나게 표현했다.

 여타 재벌물처럼 어느기업 주식 먹고 그거 떡상 후 다른 것들 미래지식으로 날먹하는게 아니라 야금야금 자기 기업들 키워가며 매각도 하고, 주식도 비현실적으로 허구한 날 51% 먹거나 하진 않고 다른 사람과 협력해 우호지분을 확보하는 등 기업물을 현실적으로 쓰는걸 신경쓴 걸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주이공의 사소한 양심때문에 쉬운길을 살짝씩 돌아가서 사서 고생을 하는데 그때마다 하차할 뻔했다. 그거 감안해도 추천할만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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