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소설 리뷰/문피아

[웹소설 리뷰, 추천] 카드 아카데미 1타강사 - 정신나간 듀얼만능주의

이자다 2022. 12. 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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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지 몇달정도 됐는데 꽤 재밌게 읽었던 소설이라 리뷰하려고한다.

 

문피아에 연재한 '카드 아카데미 1타강사'라는 소설이다.

 

스토리는 '소울 커맨더스'라는 게임의 고인물을 넘어선 무언가인 주인공이 게임에 빙의되며 시작된다.

 

시점은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만담이나 주인공의 독백이 꽤나 유쾌해서 질리지 않고 재밌게 봤다.

 

착각물의 요소도 어느정도 있는데 보통 착각물이라는게 작가가 못쓰면 되게 재미없는데 이 소설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주인공 캐릭터는 카드광인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이 카드광인이 국가간의 외교도 듀얼로 해결하고, 어린 아이에게 횡단보도 건너는 법 이전에 듀얼을 가르치는 듀얼만능주의 설정의 게임에 빙의되면서 시너지가 미친듯이 터진다.

 

세계관도 주인공과 잘 어울리는데 주변 인물들도 주인공과 서로 시너지가 나게 잘 만들었다.

 

주인공은 상술했듯이 카드광인이고 이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한 루트를 일직선으로 달려가며 역경이나 고난같은건 죄다 듀얼로 때려부수며 스토리를 진행시키고, 주변인들은 이에 휘말리며 스토리를 진행한다.

 

주변인물들은 주인공의 제자나 스토리 진행중에 만난 캐릭터들인데 죄다 주인공에게 휘말리며 캐릭터 개인이 갖고 있는 정신적인 문제점이나 약점 등을 극복하며 성장하고, 주인공의 광기어린 행보에 영향을 받아 성격도 점점 변해가는게 꽤나 볼만했다.

 

주인공은 부모가 어린아이에게 필수적으로 가르쳐야할 여러 요소들을 전부 제치고 카드를 먼저 가르치는 듀얼만능주의 세계관에 얼척없어하고, 주변인들은 듀얼만능주의 세계관의 주민도 감당 못할 주인공의 미친 행보에 정신이 아득해지는 핑퐁이 반복되며 진행되는 스토리는 지루하지 않고 소설을 끝까지 읽게 만들어줬다.

 

완결은 깔끔하게 났고 추가로 외전까지 연재해줘서 아쉬워하는 독자들의 케어도 잘 됐다.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소설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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