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https://syosetu.org/novel/267236/
개인적으로 매우 재밌게 본 작품.
전생 트레이너와 미스터 시비의 트윙클 시리즈 이야기다.
건담 요소가 약간 첨가되어 있어서 볼까 말까 고민됐는데 건담 요소는 별거 없었다. 섬광의 하사웨이라는 작품에서 파생된 밈 요소가 작품에 섞였지만 작품을 볼 필요는 없고 그냥 무슨 간단히 밈인지만 찾아보면 전부 이해가 됐다.
주인공은 트레이너의 몸에 빙의한 빙의자다.
그는 우연히 빗속에서 달리던 미스터 시비와 마주치게 되는데 미스터 시비는 트레이너에게 자신의 달리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다.
이때 주인공의 대답은 그동안 너의 달리기는 대단하다던가 이거라면 분명 트윙클 3관도 노려볼만하다던가 하는 여타 트레이너들의 겉모습에 대한 소감이 아닌, 미스터 시비 본인이 달리기에 임하는 자세를 제대로 바라보고 남긴 소감이었고 이는 미스터 시비와 주인공이 트레이너와 담당 우마무스메 관계가 되는 계기가 된다.
시비가 주인공의 담당이 되고 트레이닝을 시작하자 하나 더 밝혀진 사실은, 이 둘이 단순히 서로를 제대로 직시하고 잘 맞는 정도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뉴타입이라는, 상대방과 감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시비가 타고난 레이스 시뮬레이션 능력과 맞물려 현실과 매우 가까운 레이스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지게 되어버렸다.
둘은 서로의 능력을 공명시켜 현실에 가까운 레이스 시뮬레이션을 실행해 레이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여러번 돌려보며 전력을 세우고, 어느 부분을 단련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우는데 이는 통상적인 트레이닝을 진행하는 동세대의 우마무스메들에 비해 매우 큰 강점이었다.
단순히 신체능력을 타고난 우마무스메가 승승장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렇게 독특한 능력과 독특한 트레이닝으로 트윙클 시리즈를 이인삼각으로 달려나가는 우마무스메와 트레이너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미스터 시비의 레이스 이야기도 재밌지만 트레이너에 대해 다루는 파트도 재밌었다.
트레이너는 호박머리를 뒤집어쓰고 마프티라는 가명으로 트레이너 활동을 하며 언론 인터뷰 등도 그런 모습으로 진행하는데, 트레이너가 풍기는 독특한 분위기와 카리스마 그리고 이에 대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반응 등이 볼만했고
일본 우마무스메 패러디에서 종종 보이는 클리셰인 부패한 트레센이나 URA를 극복하는 내용도 이사장과 협력해 풀어가는 내용이 좋았다.
그리고 미스터 시비 이외에 다이타쿠 헬리오스라는 우마무스메를 팀에 받아들이게 되는데, 미스터 시비와는 서로 티키타카가 잘 맞는 콤비플레이 주된 내용이었다면 다이타쿠 헬리오스와는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매꿔주고 극복하게 도와주는 성장물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다고 할 수 있겠다.
전반적으로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었고 나중에 한번 재탕해도 재밌겠다고 생각되는 작품이다.
건담 요소가 약간 들어가 있지만 상술했듯이 건담에 대해 자세히 알 필요는 없다.
하지만 몇가지 알아두면 소설을 읽을때 확실히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알아볼 내용은 많지 않다.
- 뉴타입에 대한 간략한 개념
- 섬광의 하사웨이 pv
- 마프티 댄스 밈
이정도면 알아두면 이 소설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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