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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당당 이세계 문화침략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작가가 쓴 소설이다.
작가의 전작들을 몇번 읽다가 도중에 때려친 전적이 있어서다. 재미없어서.
이번 작품은 그래도 전작보다는 발전했다. 전작들은 스토리도 별로고 글도 사족에 팔족에 가독성도 별로라 읽다가 짜증이 났었는데 이것보다는 나아졌다.
스토리는 무난하다. 판타지 세계의 사람이 혼수상태가 되어 현대 지구로 넘어가 현대 지구의 문화를 접하고 여기서 배운 소설, 연극, 뮤지컬 등을 이용해 문화산업이 현대 지구와 비하면 척박한 판타지 세계에서 문화 사업으로 출세하는 이야기다. 문화를 주제로 한 흔한 출세물이다.
하지만 스토리는 괜찮아도 보다보면 글이 너무 건조하다. 스토리는 챙겼지만 인물간 케미를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그냥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에서 듣도보도 못한 엄청난 문화를 선보이면 주변인들이 감탄하고 소설은 미친듯이 팔리고 연극은 매번 매진되는 주인공의 출세가도에서 밖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뭔가 전형적인 등장인물들이 주변에 있지만 그런 인물들과 주인공간의 얘기, 관계 등에서 나오는 재미가 전혀 없다. 그냥 진행되는 스토리에서 재미를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냥 생각없이 읽기는 괜찮은 작품이나 재밌는 걸 찾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못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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