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공부 방법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이자다 2022. 5. 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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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공부하고 더 많이 배우는 방법 - YouTube

한 심리학자의 강연을 요약한 영상인데 내용을 인상깊게 봐서 숙지하기 위해 블로그에 따로 정리해둔다.

 

 

1. 시간 쪼개기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시간을 쪼개는 것이다.

 

대학생들의 평균적으로 25~30분정도 집중을 유지 가능하고 그 이상부터는 집중이 흐트러진다.

 

공부의 효율은 시작 후 30분 정도에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 상태로 계속 공부하면 효율이 바닥을 친다.

 

심리학에서는 보상을 받으면 그걸 더 하게 되고, 처벌을 받으면 그걸 더 안하게 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

 

만약 몇시간씩 공부하게 된다면 기분 좋은 공부는 30분 밖에 못하고 그 이후부터는 고통 속에서, 공부를 저주하면서 보내게 된다. 아 수학 진짜 재미없다, 영어 진짜 싫다. 이러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떻게 될까? 나에게 공부는 재미없고 고통스럽고 하기 싫은 일이 되어버린다. 공부 자체가 처벌만이 가득한 시간이 되어버리니까.

 

그러니 우리가 해야할 건, 효율이 떨어질 때 휴식을 취하는 거다. 5~10분정도 쉬면서 재밌는 걸 해야한다. 친구와 떠든다던가 음악을 듣는다던가. 이렇게 하면 효율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인 상태로 30분씩 쪼개서 공부를 해야한다.

 

그리고 최종 공부가 끝났을 때 큰 보상을 줘야한다. 맥주를 마신다던가, 게임을 한다던가.

 

보상이 먼저 오면 안된다. 먼저 놀고 공부하는건 불가능하다.

 

먼저 놀고 그 다음에 공부하면 공부가 나의 즐거움을 깨뜨리는 처벌이 되니까.

 

반면 공부를 하고 놀면 공부시간은 보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된다.

 

가장 좋은 전략은 공부 중간중간에 휴식을 주고, 그렇게 공부 텀을 조금씩 늘려가는 거다.

 

처음엔 30분만 집중할 수 있었다가도, 중간중간 보상을 줘서 시간을 늘리면 집중시간을 조금씩 늘릴 수 있다. 예를 들면 30분, 35분, 40분씩 차차 늘려가는 식으로.

 

대학생은 갈수록 많은 공부를 해야하는데 이런 훈련을 꾸준히 해놓으면 그런 상황에서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게 된다.

 

 

 

2. 공부 환경 만들기

 

방에서 공부하면 침대나 바닥이 나를 부른다. "괜찮아, 이리 와." 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인간이 환격적인 요소에 얼마나 지배당하는지 잘 깨닫지 못한다.

 

한 연구에서 학생들에게 공부할 때 뭐가 제일 어렵냐고 물었더니,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이 집중을 못하겠다는 거였다. 그런데 그 연구가 진행된 대학은 기숙사 학교였고, 대부분 학생들이 기숙사에 살았다.

 

기숙사는 방 하나에서 잠도 자고, 꾸미고, 대화하고, 먹고, 공부도 한다. 기숙사 방은 다양한 목적을 위한 방이다. 그런데 학생들은 거기서 공부를 해야하는데 그런 환경에서 집중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그 대학교에서는 간단한 실험을 했다. 모든 방에는 램프가 있었는데, 공부를 할 때는 램프를 켜놓고, 공부를 안할 때는 램프를 끄는 것이다.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침대를 등지도록 책상 배치를 해서 침대를 보지 않게 앉은 다음, 공부 시작과 동시에 램프를 켜고, 쉬는 시간에는 램프를 끄는 생활을 한 학기 동안 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그 학생들의 성적은 실험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과 달리 한 단계씩 올라갔다.

 

그 학생들은 마법처럼, 램프를 켜는 순간 집중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훈련이 된 것이다.

 

이렇게 단순히 공부 공간을 제대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3. 적극적 공부

 

반복적으로 읽고 외우는 것만으로도 좋은 효율을 발휘한다면 굳이 방법을 바꿀 필요는 없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런 방법으로 효율적으로 학습하지 못한다.

 

어려운 공부를 할 때 중요한 것은 팩트와 개념을 구별해서 배우는 것이다. 지금 내가 배우고 있는 게 팩트인지 개념인지 잘 인식하는 것다.

 

예시로,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다'는 팩트에 관한 것이다. 반면 '정신분석학이란 무엇인가?'는 개념에 관한 것이다.

 

개념은 무엇이 중요한 건지, 기능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많은 팩트와 개념을 배운다. 그런데 팩트의 경우 금방 잊어버리고 헷갈리게 되지만, 개념을 이해하면 그건 평생 남는다.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면 팩트는 구글 같은 수단을 통해 금방 찾을 수 있다.

 

개념을 자신의 언어를 통해 설명할 수 없다면, 배우는 많은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 실험에서는 사람들에게 30개의 명사를 제시한 후 한 그룹에게는 그 단어들의 모음이 몇 개인지 세라고 했고, 다른 그룹에게는 그 단어가 가리키는 대상이 무인도에서 얼마나 쓸모 있을지 점수를 매기라고 했다. 일정시간이 지난 후 30개의 단어 중 몇 개를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모음 개수를 센 그룹은 5개를 기억한 반면, 쓸모에 대한 점수를 매긴 그룹은 10개를 기억했다.

 

그 개념이 어떤 중요성을 갖는지를 중점으로 나름 깊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기억력이 더 잘 발휘된 것이다.

 

의미란 무엇인가? 의미는 새로 들어온 정보를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것과 연결시키면서 생겨난다. 마치 파일 시스템에 새로운 파일을 넣는 것처럼.

 

이러한 기존 것들과의 연결이 없으면 의미는 생겨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접할 때 그게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생각할 필요가 있다.

 

또, 밑줄 치는 것에만 치중하는 공부 좋지 않다.

 

처음 텍스트를 읽을 때 밑줄을 치고 나중에 다시 읽을 때, 분인이 밑줄친 부분을 보며 본인이 그것을 기억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기억하는 게 아니라 인식하는 것이다.

 

인간은 너무나 쉽게 인식과 기억을 착각한다.

 

예전에 본 잡지를 다시 볼 때 '맞아, 이런 게 있었어.' 한 적이 있는데, 과연 나는 그걸 기억하는 걸까? 진짜로 기억한다면, 예전에 봤던 그 잡지에서 다음장에 뭐가 나올지 꼭 알아야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한다. 막상 보지 않으면 생각이 안난다.

 

인간의 감각 영역은 이전에 봤던 것을 다시 봤을 때 아주 잘 인식한다.

 

밑줄 치는 것에만 치중하는 공부는 인식을 기억으로 착각하게 할 위험성이 있다.

 

밑줄 쳐 놓은 걸 보면 본인이 그걸 되게 잘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시험을 보면 생각이 나타났다.

 

그러니 우리는 단순히 밑줄 치는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공부를 한 후 내가 지금까지 배운 게 뭔지를 스스로의 언어로 표현해봐야 한다. 그렇게 하면 금방 잊어버리지 않게 된다.

 

또한, 자신이 필기한 바를 그냥 덮어두지 말고, 5분 정도 투자해서 잠깐 훑어보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장기기억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배운 바를 설명해보는 것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이 배운 내용 중 흥미로운 부분을 전달해보면 그것에 대해 더 잘 기억하게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4. 연상기억법

 

초성 외우기, 경선식 영단어 등 한국에 잘 알려진 연상암기법을 참고하면 된다.

 

핵심은 그냥 무작정 외우지 말고 연상시킬 수 있는 다른 수단을 만들어서 암기하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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