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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물 8

[웹소설 리뷰] 이세계에서 버번 위스키를 마실 수 있을까? - 초반만 재밌음

이세계에서 버번 위스키를 마실 수 있을까? 라는 작품은 노벨피아에서 연재 중인 작품이다. 술 매니아인 주인공이 중세 배경인 이세계 농가에 태어나서 술을 만들어 사업을 하는 내용이다. 장르는 중세 판타지 배경의 경영물이라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은 옥수수 농가에서 태어나는데 당시 위스키는 밀로 만든 위스키가 주고 옥수수로 만든 위스키는 없어서 주인공은 옥수수로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소설이 시작된다. 필체는 초보 작가인게 티가 나는 필체지만 그럭저럭 읽힌다. 애초에 웹소설에 작품성을 바라며 읽는 건 아니기에 그리 신경이 쓰이진 않는다. 웹소설에 중요한 건 내용이니까. 초반부는 아주 재밌게 봤다. 밀 위스키가 주류 상품이던 위스키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옥수수 위스키. 옥수수 위스키를 견제하기 위해 등장한..

[웹소설 리뷰, 추천] 증권가 큰손 백 할머니 - 흙수저 주인공의 자수성가

증권가 큰손 백 할머니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웹소설이다. 작가는 악중선인데 이 작가의 문체는 일단 호불호가 갈리는 문체다. 대화체, 일상적인 대화 내용, 남자가 고백하는 로맨스적인 장면 등등 글 곳곳에서 작가가 꽤 늙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들이 나온다. 작중 배경은 현대인데 저런것들이 보여서 싫어하거나, 애초에 좀 옛날 스타일의 문체라 싫어할 수도 있다. 물론 나는 재밌게 잘 봤다. 내용이 중요하고, 그 내용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필력이 중요한데 그 두가지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현대 배경에 저런 소위 말하는 틀딱문체가 쓰이고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이 나이에 안맞게 늙은 대화(?)를 하는게 오히려 재밌게 다가왔다. 내용은 흙수저에 뭐 하나 이룬 것 없는 20대 후반 주인공이 이것저것 해보다..

[웹소설 리뷰, 추천] 미래를 보는 투자자 - 무난히 재밌다

미래를 보는 투자자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가난한 집안의 주인공이 미래를 볼 수 있게 되면서 투자 수익이 좋을 곳에 투자를 하고 그렇게 재산을 불리고 회사를 세우고 성공하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소설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필력은 평균 이상으로 받쳐준다. 그리고 다른 전형적인 경영물과는 색다르게 이야기가 흘러간다. 통상적인 경영물은 IMF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이용해 재산을 불리지만 이 소설은 비트코인으로 시작하고 돈 될만한 곳에 투자를 한다. 게임, 포르노, 배터리 등 유망하고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면서 다른 투자기관, 정부, 기업, 등장인물들과 함께 펼쳐가는 이야기는 이 소설을 며칠동안 붙잡고 읽게 했다. 적당한 사이다에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는 데서 오는 재미, 적당히 매력있게..

[웹소설 리뷰, 추천] 오픈마켓으로 성공하라! - 실감나는 잘된 범죄, 경영물

오픈마켓으로 성공하라!는 문피아에서 완결된 소설이다. 주인공은 오픈마켓의 짝퉁팔이로 돈을 벌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돈벌이 수단을 바꾸고 자신의 사업체의 크기를 불려가는 내용이다. 작가가 현직에 있었거나 현직 사람을 직접 인터뷰 했는지 소설이 아주 실감난다. 나는 지금까지 동대문 시장이 그냥 옷이 싼 시장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옷을 땐다거나 중국 이우시장 등 도매시장, 오픈마켓에서 짝퉁팔이들이 어떻게 먹고사는지 등등 다양한 지식들을 이 소설로 알게 되었다. 내가 현대물 중에 이렇게 전문적이고 생소한 부분을 잘 설명해주는 분야를 좋아하는데 이 소설이 딱 그렇다. 저렇게 돈 버는 방법도 있었구나, 저 곳은 저렇게 돌아가는구나 등의 간접경험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회귀나 다른 능력으로 꿀빠는 경영물에 질렸다면 이..

[웹소설 리뷰] 삼류작가 회귀하다 - 무난한 경영물

삼류작가 회귀하다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주인공이 회귀하고 미래의 지식으로 승승장구하는 전형적인 경영물 전개인데 약간 차별점이 있다면 회귀 전 주인공의 직업이 마트 경비직이면서 부업으로 웹소설 작가여서 웹소설, 양판소 분야에 빠삭하다. 그걸 이용해서 이 소설 주인공은 초기 자본을 소설로 번다. 주인공이 소설 연재를 하는 내용을 읽어보면 우리나라 양판소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알 수 있어서 그 부분은 꽤 재밌게 읽었다. 개인적으로 취향타는 단점을 하나 꼽자면 주인공이 여자친구에게 하는 짓인데, 주인공이 여친에게 하는 짓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진다. 수시로 성희롱을 하거나 과도한 스킨쉽을 하고 꺼려하는 일을 억지로 시키거나 하는데 갈수록 가관이라서 하차할 뻔 했다. 읽을 소설도 없어서 그 부분만 ..

[웹소설 리뷰] 내 인생 만세! - 경영 먼치킨

내 인생 만세!는 문피아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다른 경영물처럼 회귀를 하지만 특이한 점은 이 소설의 주인공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사업 실패로 자살을 결심한 주인공이 그 능력을 얻고 과거로 돌아가 승승장구 하는 내용이다. 스마트폰이 만들어지기 전으로 돌아온 주인공은 사정상 스마트폰을 만들진 못하니 스마트폰의 앱을 먼저 선점하면서 서서히 사업을 키운다. 그러면서 전형적인 경영물 전개처럼 현실역사에 주인공을 끼얹지는 않고 주인공이 스스로 새 사업을 개척하는데 그러면서 일어나는 사회 현상들이나 영향들을 현실에 있을법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약간 거슬린 점을 얘기하자면,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거다. 소설 내에서 현실과 다른 방향으로 사업을 개척하면서 혁신을 이뤄냈지만..

[웹소설 리뷰, 추천] 세계로 간다! - 고증이 잘 된 경영물

세계로 간다는 조아라에서 연재한 소설이다. 이 소설이 경영물이 막 태동할 때 쓰인 소설이라 그런지 요새 경영물에서 자주 쓰이는 회귀나 흥행하는 앱 먼저 만드는 클리셰들이 없고 주인공 일두가 미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기업을 키우는 게 소설의 주 내용이다. 일두는 다른 소설의 주인공들과 다르게 미래를 본다거나 회귀를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감과 실력으로 사업을 번창시킨다. 경영물 초창기에 쓰인 소설이라 지금 소설과 비교하면 회사를 번창시키는 부분이 색다른 면이 있어서 요즘 경영물보다 그 부분을 더 재밌게 읽었다. 하지만 이 소설의 진가는 매우 자세한 현실고증인데, 작가가 주인공이 활동할 당시 미국 관료 이름부터 당시 풍조, 분위기, 기술력, 관료간 알력관계, 회사간 알력관계, 인물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등..

[웹소설 리뷰, 추천] 자본주의의 하이에나 (완결) -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기업물

자본주의의 하이에나는 215화로 완결 된 웹소설이다. 주인공 박솔은 공사판에서 하루벌어 하루 먹고사는 흙수저다. 다른 날과 같이 공사판에서 막일을 하던 박솔은 고물상 할아버지가 그렌져(당시 매우 고급차)를 타고 출근하는 것을 보고 고물상이 보이는 것과 달리 매우 돈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박솔은 바로 고물상 할아버지를 찾아가 일을 배우고 싶다고 사정사정 해 겨우 허락을 받아 일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고물상 업계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 나중에는 할아버지에게서 독립해 스스로 고물상을 차리고 종국에는 자수성가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가 된다. 박솔의 성격은 여타 경영 웹소설들의 흔한 주인공과는 다르다. 내 사람은 잘 챙기는 면에선 비슷하지만 이기적이며, 돈을 위해선 뭐든지 서슴지 않고 행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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