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문피아 소설을 읽었다. '대영제국에서 작가로 살아남기'는 이제 막 100화 남짓 연재된 작가물, 대체역사물 소설이다. 대체역사물인가? 할 수 있는데 작중 배경은 현실의 대영제국을 다뤘고 작중 인물들도 실존 인물들이기에 대체역사물이라 해도 될 것 같다. 현대의 웹소설 누렁이 겸 작가가 벨 에포크 시기의 대영제국으로 트립하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장점을 세 가지 정도로 꼽을 수 있는데 이 장점들이 대체역사물과 작가물의 혼합인 이 작품의 재미를 높게 끌어올려주는 것 같다. 장점 1. 자세한 고증 벨 에포크 시기의 대영제국에서 활동한 루이스 캐럴, 아서 코난 도일, 미합중국의 마크 트웨인 등의 인물들이나 왕립문학협회 같은 단체에 대한 고증과 자료조사가 꼼꼼하게 이뤄졌다는 게 소설을 읽으면서 자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