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소설 리뷰/문피아

[웹소설 리뷰, 추천] 조선 쌍놈 - 제목을 잘못 지음

이자다 2018. 9. 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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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쌍놈은 문피아에서 연재중인 작품이다.

화학자가 조선 최북방의 한 마을 밀수꾼의 아이로 태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모종의 일을 겪으면서 주인공의 아버지가 거래하는 부족의 후계자가 되는데 자신이 승계받을 부족을 부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주변 부족을 흡수하고 조선에 잘 보여서 조선과의 무역을 허락받으면서 부족을 성장시키고 나중에는 조선 눈치를 보지 않을 정도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중엔 스토리에서 조선의 비중이 급격히 낮아지는데 소설 제목이 조선 쌍놈이라 스토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준다. 작가가 말하기를 조선 쌍놈은 소설 내 조선왕인 선조가 주인공을 부르는 명칭인 쌍놈을 뜻한다고 하더라.

개연성 면에선 억지스럽게 진행된다는 느낌은 받은 적이 없다. 단점을 꼽자면 기술 발전 속도인데, 기술적인 부분에서 꽤 뒤떨어지는 부족이 주인공이 설계도나 기술의 원리 등을 제시한다고 해서 다른 나라보다 더 선진적인 물건을 뚝딱뚝딱 만들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무시하고 보면 꽤 괜찮은 소설이다.

볼 소설이 없었는데 이 작품 덕에 이틀정도는 여가시간에 심심하지 않았다.

수작은 아니고 킬링타임용으로 추천할만한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요약

·기술 발전 속도 부분에서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이걸 무시하고 보면 재밌는 킬링타임용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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