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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는 문피아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대체역사물로 한국인 주인공이 디트리히 샤흐트라는 나치 독일인에 빙의되어 당시 파멸로 나아가는 2차 전쟁의 독일을 구하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이대로 역사가 흘러가면 독일은 결국 족된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든 히틀러를 파멸시키려고 발버둥친다.
주인공이 경제, 사회 등등 여러 분야에 능통한 게 아니라 아는 것만 아는 주인공이라서 좋았다. 모든 방면에 전부 뛰어난 주인공은 재미없으니 다행이다. 판처파우스트를 개발하라고 개발팀에 신무기의 힌트를 줬는데 3명이서 힘을 합쳐 발사하는 괴상한 무기가 나와서 폐기하는 장면이 대표적이겠다.
나치를 몰아내는 계획을 세우는 중에도 귀족 출신등이랑 갈등을 겪고 골이 계속 깊어진다던가 나치 독일의 패망을 믿지 못하고 끝까지 나치에 부역하는 군인이나 군인은 정치에 관여해선 안된다며 상부인 나치의 명령만 게속 듣는 장군 등 여러 인물들이 엮이고 부딫치며 나오는 케미가 아주 좋은 작품이었다. 그리고 전쟁의 잔혹함을 표현하면서도 감초같은 인물들을 등장시켜 분위기를 바꾸는 부분도 좋고 기갑부대와 공군이 동원된 전쟁을 박진감 있고 시원하게 묘사해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본 대체역사물 중에서 탑티어에 속하는 작품이다.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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