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자의 은퇴 라이프는 문피아에서 연재된 소설이다.
완결까지 조회수가 꽤 괜찮았고 완결 후의 이야기도 재밌게 잘 봤다.
주인공 회귀, 귀여운 꼬마, 든든한 뒷배, 뛰어난 동료들, 적당히 잘 섞인 유머에 하렘, 괜찮은 전투씬 등 대중적인 입맛을 잘 저격하니 인기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전부터 생각했지만 마이너한 주제로 소름돋게 잘 쓰는 것보다 대중적인 주제들 잘 섞어서 적당한 필력으로 내놓는게 훨씬 성적이 좋은 것 같다.
보통 헌터물은 헌터들끼리 파티 이뤄서 괴물들을 사냥하거나 짐꾼, 뒷처리 담당 등을 대동해서 사냥하는게 거의 굳어졌는데, 이 헌터물은 장비 담당, 영상 담당, 작전 담당, 의료 담당 등 헌터 하나가 사냥할 때 딸리는 다른 직업군들을 잘 묘사해서 신선했다.
그리고 작 중 주인공이 길드장 바로 밑의 7팀 중 7팀장이 되는데 이게 주요 독자층들이 연독하는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무슨 말이냐면, 보통 헌터물은 주인공 혼자 길드 만들거나 솔플로 다 해먹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회귀 전에 40대였고 조직 내 중요한 위치에 오르니 문피아 주요 연령층인 3~40대 직장인들이 주인공의 조직 내 지위 급상승 겸 사회적 지위 격상이 입맛에 맞을 것이다. 힘든일은 길드장 등한테 넘기고 주인공은 은퇴 후를 대비해 미래지식으로 기연 독점하며 차차 성장하니 정말 부러웠다.
스토리 초반부터 주인공의 세계가 무림, 중세판타지, 마계 등과 연결된다는 떡밥을 투척했고 이야기가 진행되며 다른 세계로 넘어가 그곳에서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각 세계마다 색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며 매력있는 히로인, 등장인물들과 괜찮은 전투씬, 연출 등이 어우러져 재미있게 쭉 볼 수 있었다.
평균 이상인 헌터물이었고 난 완결까지 잘 봤다. 볼 헌터물을 찾고 있다면 이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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