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유튜브로 골반틀어짐 교정 스트레칭, 자가진단법 등이 많이 나와있어 한번 자가진단을 해봤다. 내 어깨 높낮이가 약간 달라서 골반은 어떤가 궁금해서. 무릎을 약간 굽히고 다리에서 힘을 빼는 방법이었는데 이러니까 골반이 오른쪽으로 45도 정도 돌아가서 심각한 줄 알고 한의원에 추나요법을 받으러 갔다.
한의원에서 한의사 선생님이 진단을 하셨는데 많이 틀어진 건 아니고 애초에 우리 몸이 장기의 무게부터가 좌우가 비대칭이라 몸이 자연스럽게 틀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하셨다. 달리기 선수들이 오른쪽으로 돌며 달리는 것과 왼쪽으로 돌며 달리는 것의 기록 차이를 예시로 들어 설명해주셨는데 설명을 잘하시더라. 한의사 선생님은 일상에 문제 없고 젊어서 교정운동만 꾸준히 하면 된다고 하시면서 좋은 조언을 해주셨다. 그것을 여기에 정리하려고 한다.
1. 런지, 짐볼 위에서 두발로 버티기, 짐볼 위에서 한발로 균형 잡기가 도움이 된다. 그런 운동들이 골반 속근육을 발달시켜주기 때문이다. 스쿼트 같이 큰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으로는 지금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
2. 발목이 안좋다고 했는데(필자가 발목때문에 병영판정검사 4급이 나왔다) 카프레이즈(종아리 운동)가 발목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나중에 한발로 카프레이즈를 하면 발목과 골반 둘에 도움이 될 거다. 종아리는 지근, 속근이 비슷한 비율로 있어서 고중량이든 저중량이든 상관없다.
3. 달리기나 사이클은 지금 상황에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 특히 런닝은 도움이 안되는 이유가 헬스장 런닝머신 때문인데 런닝머신의 발판이 계속 뒤로 도니까 우리는 달리기를 한다기 보다는 제자리에서 뛰는걸 반복하고 있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한다. 다리가 땅을 밀면서 앞으로 가야하는데 땅이 이미 뒤로 가버리니까 그냥 밀 필요 없이 제자리에 발을 갖다대다가 다시 위로 올라오는 거라고. 한의사 선생님은 일립티컬을 추천했다. 일립티컬이 재활에도 쓰이고 왼발과 오른팔, 오른발과 왼팔이 동시에 나가는 유산소 운동 기구라 걸음걸이나 골반 교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위 3가지를 조언으로 들었고 어제 헬스장에서 런지와 카프레이즈, 일립티컬을 했다. 카프레이즈는 원래부터 40KG으로 13번씩 5세트를 하체하는 날마다 해서 그것을 계속하면 됐다. 런지는 처음 하는거라 일단은 균형을 잡으며 위아래로 움직이는것을 연습했다. 운동 강의영상 보면 엉덩이에 자극이 많이 간다는데 그러지 않은거 보면 자세가 좀 잘못된 거 같다. 일립티컬도 도움이 되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유산소는 일립티컬로 해야겠다.
골반 교정 스트레칭이나 플랭크 같은 것도 도움이 될 거 같은데 하체하는 날은 시간이 안되니까 다른날에 추가로 해봐야겠다. 건강을 위해 꾸준히 해야겠다.
healthkeeper100.tistory.com/95
골반 교정 스트레칭은 이것을 참고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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