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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소귀족의 문화치트는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94편까지 읽고 쓰는 리뷰라서 전부 읽은 사람과는 감상이 판이하게 다를지도 모르지만 일단 94편까지 읽은 감상을 말하자면, 다른 걸 읽는게 낫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번째는, 부연 서술이 너무 많다는 점 때문이다.
전 편에서 시간이 1년 지났으면 1년 지났다 하면 되지 뭔 인간 수명에서 100 분의 1이니 1년 나한테는 존나 길었니 시간의 밀도가 존나 쩔었니 어쩌니 하면서 몇문단을 잡아먹는지 모르겠다.
뭐 하나만 서술하면 그거에 사족이란 사족은 죄다 붙여서 글을 지루하게 한다.
설명과 대사의 비율이 8:2 아니 9:1이라는데 작가 손모가지를 걸 수 있다.
두번째는, 주인공이 하는 짓거리가 마음에 안들어서다.
자기를 죽일뻔한 후작가를 별 이유답지도 않은 이유를 들어서 용서한다.
여타 소설의 정의를 외치며 노예를 해방하려는 판에 박힌 주인공을 보는 듯하다.
자기한테 후원하는 백작가와 적대적인 후작가라서 이번 기회에 적대적인걸 좀 줄이고 빚을 지우려고 그랬다고 나오는데 후작새끼는 반역이라 불러도 할 말 없을 짓거리를 했다.
빚이고 나발이고 그냥 두면 알아서 찌그러져서 앞으로 방해 안될텐데 납득이 안가는 이유로 용서를 한다.
앞으로 전개를 위한 포석이라도 이렇게 전개하면 좆같다는걸 모를까.
이 작가는 믿거 작가에 추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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