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IT 이것저것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고려해야할 것들 정리

이자다 2022. 5. 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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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전KDN 공모전 본선에 나갔을 때 내 팀이나 다른 팀들이 평가받는 것을 보면서 공모전에서 고려해야할 점을 몇가지 알게 됐는데 여기에 한번 정리해본다.

 

 

1. 개발할 것은 철저한 검증을 거친 후에 선정하라.

 

어느 팀은 서버실에 화재가 난다면 즉시 알 수 있는 작품을 들고 갔는데 반응이 좋지 않았다. 심사위원님은 "이건 필요 없다.", "서버실에 한번이라도 견학을 해봤다면 이걸 만들었을 리가 없다." 등의 혹평을 내뱉었다.

 

이미 있는 것, 필요 없는 것은 만들어 가도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하고 특히 본인이 선정한 주제에 대해 상술한 상황처럼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게 확연히 드러나면 혹평을 받게 된다.

 

우리 팀도 프로그램을 기껏 만들어 갔는데 이미 사용중인 프로그램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분명 사전에 검색을 하는 등 조사를 했는데도 이렇다.

 

관련자에게 직접 여쭤보거나 견학을 하는 등 주제 선정에 있어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2. 개발할 프로그램이 수익성이 있는가?

 

다른 팀은 자세 교정 프로그램을 출품했다. 상대방을 비추고 만약 대상의 앉은 자세가 비틀려있다면 AI가 상대방에게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길 조언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를 개발한 팀은 심사위원들에게 이게 과연 수익성이 있을거라 생각하느냐, 사업적 가치가 있어 보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공모전 주제를 정한답시고 4차 산업혁명, AI 등에 관련된 주제 중에서 아무거나 고르면 안되고, 상술한 것처럼 현재 없는 것 중에서 수익이 날 것 같은, 사업을 벌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3. 결과물이 완성됐는가?

 

위의 자세 교정 프로그램을 만든 팀이 추가로 지적받은 점이 있다. 프로그램이 완성된 것 맞느냐는 거다.

 

자세 교정이라기엔 무조건 한가지 자세만 강요하는 것처럼 보였고 그 이전에 대상 인식에 문제가 있어 보였다. 대상이 프로그램이 인식하기 편한 자세로 앉아줘야 프로그램이 인식하고 교정을 권하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해당 팀은 이렇게 완성도가 높지 않은 프로그램을 가져갔고 결국 결과물이 완성도가 떨어져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쉽게 말해서 조잡하다는 거겠지.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으면 출품 전에는 꼭 완성시켜야 한다. 당연한 것이지만 매우 중요한 점이다.

 

 

 

대충 이정도가 기억난다. 만약 앞으로 공모전 나갈 일이 또 있다면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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